가수 정은지가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수록곡을 소개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권현진 기자
정은지는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진행했다. 배우 한상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미니앨범으로는 2020년 7월 발매한 미니 4집 '심플'(Simple) 이후 약 6년 1개월 만이다. 정은지는 이날 "팬분들이 언제 앨범을 내주냐고 했는데 많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서머, 아이'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앨범으로,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파도' 역시 정은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그는 "제가 아직 송라이팅 능력이 그렇게 탁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제가 만든 노래가 좋다고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앨범으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벌써 다 가진 기분이 드는 앨범이다"라며 "'나 이런 노래를 작업해 보고 싶어, 같이 해줄 수 있을까'라고 제안했을 때 다들 너무 일사천리로 해줘서 내가 이렇게까지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 할 정도로, 나쁘지 않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너무너무 행복했다"며 웃었다.
가수 정은지가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수록곡을 소개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권현진 기자
정은지는 "대중분들은 '하늘바라기'로 저를 알고 계시고, 고음으로도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나"라며 "'하늘바라기' 결로 가야 하나, 고음을 잘할 수 있는 결로 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때 내가 좋아했던 것을 고음에 감성을 녹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라이브로 이 곡을 가창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은지는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라는 말이 나오는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한번 도전을 해보자고 했고, 이게 자충수가 되지 않기를 바람이다, 쾌감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수 정은지가 지난 6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미니 5집 '서머, 아이'(Summer, I)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수록곡을 소개하고 있다. 2026.8.11 © 뉴스1 권현진 기자
'꿈을 이룬 것 같냐'는 물음에 "제가 어렸을 때 상상했던 모습들은 사실 에이핑크가 15주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많이 이룬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 가수라고 생각하면 마이크 들고 서 있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나"라며 "근데 저는 거기에 멤버들이 함께 그려져 있는 순간을 보냈다 보니 매번 꿈을 이루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나중에 싱어송라이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지금 이 앨범으로 이룬 거라 생각해서 또 꿈을 이룬 것 같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정은지는 매번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내가 '성장캐'라고 생각한다, 매일 미세하게나마 성장한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사실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또 부르면서 다른 표현법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것만 봐도 매번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며 웃었다.
끝으로 정은지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조금 더 용기가 생겼다"라며 "사실 제가 만든 노래로 타이틀을 한다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다들 좋아해 줘서 얼떨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 노래로 (고음이 유명한) '골든'처럼, 한국의 혼문을 닫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신보 음원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