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덕질 30년 차 변호사… '결혼 지옥' 오초희 "육아보다 포켓몬이 더 중요한 남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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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11일, 오전 09:31

배우 오초희가 30년째 포켓몬스터 덕질에 빠진 변호사 남편과의 갈등부터 아슬아슬한 주말 부부 육아 잔혹사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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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180회에서는 냉담한 남편과 열정적인 아내, 일명 ‘냉온 부부’로 출연한 오초희와 그의 변호사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초희는 남편의 상상 초월 취미를 폭로하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초희는 “남편이 30년간 포켓몬 덕질을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남편이 전문 장비를 갖추고 대회에 출전하는가 하면 신혼여행 일정마저 포켓몬을 잡는 데 쏟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결혼기념일이자 어린이날 전날, 아내와 아이들의 선물이 아닌 '피카츄 에디션' 상품을 본인 선물로 사 온 모습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취미 문제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일상과 육아 태도 역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다. 오초희는 서울에 거주하는 남편과 달리 전남 광주에서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생후 80일 된 쌍둥이를 홀로 돌보는 340km 주말 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출산 후 유선염으로 염증 수치가 평균보다 10배나 치솟아 사경을 헤맸음에도, 남편은 아내의 고통보다 "아이들이 모유를 못 먹어서 어쩌냐"며 아이들 걱정을 우선시해 깊은 상처를 남겼다.

주말 일상에서도 남편은 쌍둥이 곁에서 업무에만 몰두하다 아이를 홀로 남겨두거나, 분유를 먹이는 도중 일을 처리하다 아이가 토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과 오은영 박사는 “절대 안 된다”라며 경악했고, 장동민은 “서툰 게 아니라 노력을 안 하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은영 박사는 취미 자체보다 가족을 대하는 남편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조차 가족이 아닌 캐릭터 상품 구매로 향한 점이 아내에게 깊은 소외감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어 오 박사는 "340km 주말부부 생활을 끝내고 서울 집에서 함께 지내며 육아 인력의 도움을 받으라"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곧바로 서울에서 합동 살림을 시작한 두 사람의 달라진 근황이 전해졌다. 오초희는 "싸우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다"며 안도했고, 남편 역시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주말 시간을 가족에게 쏟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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