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경주기행' 노개런티 출연…더벅머리·치아 변색까지 파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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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후 02:42

영화 '경주기행' 스틸
배우 변요한이 '경주기행'에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변요한은 영화 '파반느' '그녀가 죽었다'와 '한산: 용의 출현',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등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옥실(이정은 분) 가족이 8년간 기다린 복수의 대상 백상현으로 분한다.

백상현은 옥실 가족에게서 막내 경주를 빼앗아 간 인물로, 8년 형을 마치고 출소한 뒤 네 모녀에게 납치된다. 변요한은 캐릭터의 서늘한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더벅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거친 피부로 외형을 바꿨다. 여기에 치아 변색용 마우스피스까지 직접 착용하고 걸음걸이와 불안한 시선 처리도 연구하며 기존 이미지를 지웠다.

영화 '경주기행' 스틸

특히 변요한은 노개런티로 출연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첫 상업영화였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PD님이 제작하는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고,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며 "이정은 선배님을 비롯한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었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인물의 행동에는 개연성이나 연민의 감정이 없기에, 오히려 과감하게 나를 던져 연기할 수 있었다"며 "내가 고통스러울수록 관객들은 더 큰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김미조 감독 역시 "변요한 배우의 이름을 듣는 순간 운명처럼 머릿속에 불이 탁 켜지는 느낌이었다"며 "시나리오를 넘어서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숨은 맥락까지 포착해 화면 밖으로 끄집어내 준 프로페셔널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경주기행'을 연출한 김미조 감독은 2018년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대상,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특별 언급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그의 첫 번째 상업 영화 데뷔작인 '경주기행'은 김미조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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