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함소원은 SNS에 "한바탕 꿈을 꾼 것 같다. 하지만 깊은 깨달음을 주는 꿈"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5분 아니 3분 아니 1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나는 바닥에 누워서 일어날 수 없었다. 다리를 펴 보려 해도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하며 "하늘을 쳐다보니 혜정이가 '엄마'하고 울고 있다. 혜정이가 무사하다. '아 감사합니다. 우리 아가 무사하다'. 혜정아 울지 마. 핸드폰으로 외할머니한테 전화해. 지금 오시라고. 혜정이가 옆집 아주머니, 앞집 할머니를 불렀다. 할머니 오실 때까지 혜정이 좀 부탁합니다 하고 119 차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고통보다 걱정이 앞섰다. 엄마 나이가 77살이신데 혜정이 혼자 보시려면 힘들 텐데. 119로 가던 중 나는 내가 많이 다쳤다는 것을, 그리고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분위기로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나의 신께 기도했다. 9살 딸과 77살의 노모가 계신다. 제가 부모보다 먼저 가는 불효를 저지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늦게 낳은 제 딸을 책임질 수 있게 20살까지만 아니 결혼할 때까지만, 아니 제가 아이와 약속했다. 혜정이가 아이를 낳으면 키워준다고. 약속 지킬 수 있게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함소원은 두 달에서 10일 모자란 기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며 "한바탕 꿈을 꾼 것 같다. 돌아온 첫날 산을 보며 생각했다. 내가 했던 사랑도, 결혼도? 일도 달달했고 아이를 낳은 그날은 꿀단지 안처럼 달콤했다. 스크린에서 했던 연기도 가수로 무대에 설 때도 아내의 맛에 나와 사랑을 받았던 때도 라방을 했던 그때도 병원에서의 쓰라린 아픔 속에 내 인생을 하나씩 돌아보니 50년 꿈같이 행복한 일 뿐이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데뷔, 2018년 18세 연하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2022년 이혼을 발표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함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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