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의 월드 프리미어는 현지 기준 9월 13일 오후 5시 30분 로얄 알렉산드라 극장(Royal Alexandra Theater)에서 진행된다.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 배현성은 9월 12일 오전 토론토에 도착한 뒤 영화제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특히 본 상영에 앞서 열리는 레드카펫에도 세 사람이 함께 올라 현지 영화 팬들과 취재진을 만날 예정이다.
월드 프리미어와 레드카펫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만큼 영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낙원'은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개봉에 앞서 작품의 첫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된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를 대표하는 대규모 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 영화 관계자와 배급사, 언론 등이 모여 하반기 주요 작품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앞둔 '실낙원'에게도 해외 관객들의 첫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작품은 9년 전 발생한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심리 스릴러다. 소영은 실종된 아들 류선우를 잃은 이후 ‘낙원의 아이들’이라는 AI 프로그램 속 어린 아들에게 의지하며 힘겨운 시간을 버틴다.
그러던 중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믿었던 류선우가 어느 날 갑자기 살아 돌아온다. 하지만 9년 만에 다시 만난 아들은 소영이 기억하고 있는 모습과는 전혀 달라져 있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아들과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된 소영의 일상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김현주는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 역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과는 [지옥] 시리즈와 '정이', [선산]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극 중 김현주는 오랜 시간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갇혀 있던 인물이 아들의 귀환 이후 또 다른 불안과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을 연기한다.
9년의 시간이 흐른 뒤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은 배현성이 맡았다.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소영을 끊임없이 흔드는 역할인 만큼, 배현성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 '얼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토론토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뒤 오는 10월 국내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족의 상실과 귀환이라는 익숙하면서도 강렬한 소재에 AI와 심리 스릴러를 결합한 '실낙원'이 토론토에서 어떤 첫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WO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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