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예능판 이끌 것"…'대등왜' 나영석 PD의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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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후 03:21

카더가든(왼쪽부터)과 도운, 박현용 PD, 나영석 PD, 이채민, 타잔이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등산과 친하지 않은 비자발적 등산러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생애 첫 한겨울 설산 정복에 도전하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다. 2026.8.12 © 뉴스1 권현진 기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나영석 PD가 자부하는 향후 10년의 한국 예능을 이끌어 갈 인재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에 위치한 넷플릭스 새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참석했다.

'대등왜'는 평생 등산에 관심 없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 다.

이날 나영석 PD는 '케냐 간 세끼' '이서진의 달라달라' 등의 넷플릭스 예능 이후 새로운 예능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사실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나올 때마다 설레고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국 저는 인물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저희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크루로 이 네 분과 함께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네 분에게 맞는 IP가 뭔지 생각하다가 등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현용 PD는 "출연자분들에게는 처음에 등산이라는 얘기를 안 하고 다른 예능을 얘기하고 등산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 PD의 꼬임에 넘어가 등산 예능에 도전하게 된 카더가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한 다음에, 여기서 하차를 하면 얼마나 안 좋게 소문이 날까 생각하게 되더라"라며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운 역시 "취업 사기당한 느낌이었다"라며 "카더가든 형이 총대를 메고 하차하면 따라가자는 생각이었는데 꿋꿋하게 잘해주길래 너무 실망스러웠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에 카더가든 역시 "제가 데이식스였으면 하차를 했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카더가든(왼쪽부터)과 도운, 이채민, 타잔이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등산과 친하지 않은 비자발적 등산러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생애 첫 한겨울 설산 정복에 도전하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다. 2026.8.12 © 뉴스1 권현진 기자

나영석 PD는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을 '왜등왜'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저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한민국 예능계를 이끌어갈 예능 그룹을 만드는 게 포부였다"라며 "그러기 위해서 그 누구도 건드린 적 없는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하려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런 예능감이 있었어?'라고 생각할 사람들로 그룹을 만든 게 이 네 분이다"라며 "여러분들은 이분들의 능력은 모를 수도 있지만 앞으로 포텐셜이 엄청난 분들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예상외로 저희 진지하게 등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굉장히 추운 계절이었는데 영하 27.5도에서 설악산에 올라간 게 첫 등산이었고, 두 번째가 태백산 설산이었다, 그다음에 한라산도 가고 그 뒤로도 쭉 우리나라 명산들을 다녀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개되는 플랫폼이 넷플릭스라 글로벌 시청자들도 많이 봐주실 거라고 기대하는데 우리나라 산 같은 산이 다른 나라에 없다"라며 "국내 시청자분들은 공감하면서 보실 것 같고 해외 시청자들은 '대한민국에 저런 산이 있구나'라고 신기하면서 보실 것 같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카더가든은 이런 나영석 PD에 대해 "취업사기 이후에 사실 '궁금한 이야기Y'에 제보를 하거나 소송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마음을 돌려서 제작발표회로 오게 된 건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서 제작진분들이 회포를 푸는데 저는 유유히 걷고 있었다"라며 "그때 나 PD님이 혼자 소주 반병에 골프 방송을 보고 있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 사람 크게 보여도 굉장히 울적한 사람이구나 싶더라"며 "이 사람은 등산을 가지 않아도 매일매일이 울적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나 PD님 진짜 외로운 분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오는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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