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이해영 감독·'은중과 상연' 작가·김고은 등, 2026 벡델리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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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09:36

벡델리안 2026시리즈 부문/(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벡델데이 2026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에 선정된 '애마' 이해영(감독),
'은중과 상연' 송혜진(작가), '유미의 세포들3'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김고은(배우),
'아너: 그녀들의 법정' 최한결·박진형·손재성(제작자)

'애마'의 이해영 감독, '은중과 상연' 송혜진 작가, 배우 김고은, '아너: 그녀들의 법정'의 제작자 최한결, 박진형, 손재성이 올해의 백델리안에 선정됐다.

13일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따르면 벡델데이 2026시리즈 부문 벡델리안 감독 부문에는 '애마'의 이해영 감독, 작가 부문에는 '은중과 상연' 송혜진 작가, 배우 부문에는 '유미의 세포들3'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의 김고은, 제작자 부문에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을 제작한 제작자 최한결·박진형·손재성이 선정됐다.

감독 부문에 선정된 '애마' 이해영 감독에 대해 심사위원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는 "끔찍하게 아름다운 시대를 재현한 미술과 촬영, 각자의 캐릭터를 최선의 응대와 최대의 응수로 맞받아치는 배우들의 기세가 6부작 시리즈를 능숙하게 견인한다"며 "기세와 활력, 서정과 유머가 창작자 이해영의 자산임을 또렷하게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작가 부문 선정자인 '은중과 상연' 송혜진 작가에 대해 심사위원 김민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일상의 인물과 평범한 사건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존재하는지를 증명해 낸다"며 "오직 인물의 세밀한 내면과 대사의 결만으로 화면을 압도하며 여성 서사의 장르적 지평을 넓힌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유미의 세포들 3'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를 연달아 선보인 김고은은 배우 부문 벡델리안이 됐다. 심사위원 나원정 중앙일보 기자는 "지난 1년간 김고은 배우의 출연작을 보면 'K콘텐츠의 맏딸'이라는 수식어가 절로 나온다"며 "한 배우가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의 진폭을 확장하며 더 멀리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도전이 곧 한국 드라마와 여성 서사의 성장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김고은 배우의 부단한 변신이 반갑다"고 덧붙였다.

제작자 부문에 선정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의 제작자 최한결·박진형·손재성에 대해 심사위원 최지은 작가는 "여성 대상 폭력과 성범죄 피해 여성들을 변호하는 여성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의 요구를 시의적절하게 읽어냈다"며 "이나영·정은채·이청아 배우의 최적의 캐스팅과 박건호 감독, 박가연 작가 등 ‘드림팀’을 구성해 낸 혜안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벡델데이 2026시리즈 부문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을 통해 공개된 시리즈 드라마 102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벡델데이는 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주최 및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 및 시상식이다. 한국 영화 및 영상 미디어에서의 성평등 재현을 돌아보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미국 만화가 앨리슨 벡델의 '벡델 테스트'를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환경에 맞게 확장한 7가지 기준을 토대로 작품과 창작자를 선정하고 있다. 벡델데이 2026은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연남장(서울 서대문구 연희로5길 22)에서 열린다.

앞서 올해 영화 부문 벡델리안으로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감독부문) '하얀 차를 탄 여자'의 서자연 작가(작가부문) '홍이'의 배우 장선·변중희(배우부문), '한란'의 제작자 겸 연출자 하명미 감독(제작자 부문)이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으로는 '정년이' 정지인 감독(감독부문), '옥씨부인전' 박지숙 작가(작가부문), '미지의 서울' 박보영(배우부문), '정숙한 세일즈' 제작자 한석원·황기용·신혜미가 각각 선정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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