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환(왼쪽) 안판석 감독 / 뉴스1 DB
이서환은 13일 자신의 스레드에 "고 안판석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한 적은 없지만 오디션 때 폭풍 칭찬으로 내 배우로서의 자존감을 높이 세워주셨다"며 "그때 처음으로 내가 실력이 없어서 떨어지는 건 아니란 걸 깨달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서환은 이어 "오디션에서 준비해야 하는 게 뭔지 알게 됐고 정확히 6년 후에 '오징어 게임2'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언젠가 현장에서 뵙게 되면 꼭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편히 잠드세요"라며 "다음 현장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판석 감독은 지난 12일 향년 64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안판석 감독은 1961년생으로 1987년 MBC 드라마 본부 프로듀서로 입사한 후 MBC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1994)로 데뷔했으며, 2003년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하얀거탑'(2007)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 작품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으로 지난 2월 촬영을 마친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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