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저격' 소재원 "앞으론 독립투사 후손들 필수로 캐스팅할 것"

연예

iMBC연예,

2026년 8월 14일, 오후 05:28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휘말린 하영을 줄곧 비판해 온 소재원 작가가 다시 한번 본인의 소신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소재원 작가는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내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어야 하지 않겠냐. 내가 이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적었다.

이날 소 작가는 "최불암 선생님의 아버님은 독립운동가 최철 선생님이다. 명문 가문의 자손답게 안방극장의 '국민 아버지'로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함께해 오셨다. 영광스럽게도 선생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은 내 작품이었다. 유일하게 내가 캐스팅에 관여해 직접 모셔온 분이었다. 나의 원작 소설을 갖고 영화와 드라마를 모두 쓴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꿈을 이룬 난 문인으로 돌아가 약자를 대변하는 문학을 써 내려갔고, 이후 내 소설이 영상화되어도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극본을 쓰거나 캐스팅에 관여하면 마치 남의 꿈과 밥그릇을 빼앗는 것 같은 죄책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동안 관여하지 않았던 이유를 들려준 그는 "​하지만 앞으로는 캐스팅에 조금 관여해 볼까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위대한 가문의 후손들이 배우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됐다. ​나라와 사회가 독립투사의 자손들을 빛나게 해 줄 수 없다면, 내 미천한 글이나마 그분들을 빛나게 해드려야겠다. 이렇게라도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흥하고 존경받는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변화에 펜을 쥔 자로서 앞장서고 싶다.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와 존경은 친일파 후손들과 반드시 차별되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소 작가는 "​작가의 펜은 언제나 정의로워야 한다는 신념은 26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절대 변하지 않는 내 펜의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내 펜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흐릿해진 역사에 적응된 이들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내 작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겸손한 척하지 않겠다. 이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내가 역사와 독립투사께 진 빚을 갚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그간 여러차례 하영과 그의 증조부의 행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온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소재원 작가 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