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톰스파' 다 봤다면… 이 영화 어때?[스크린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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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5일, 오후 01:0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장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이미 봤다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 다른 신작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거대한 스케일 대신 시원한 코믹 액션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오케이 마담2'와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포스터.(사진=CGV 픽쳐스·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오케이 마담2'와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포스터.(사진=CGV 픽쳐스·바이포엠스튜디오)
먼저 지난 12일 개봉한 ‘오케이 마담2’는 2020년 선보인 ‘오케이 마담’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속편이다.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로 무대를 옮겼다. 폐업 위기에 놓인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엄정화)이 가족과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국제 범죄조직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관람 포인트는 한층 커진 엄정화의 액션이다. 맨몸 격투와 총격부터 크루즈 곳곳을 누비는 추격전까지 볼거리가 다양해졌다. 특히 범죄조직의 리더 안야로 합류한 최수영과 엄정화의 맞대결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성웅·이상윤·배정남 등 전편의 멤버에 박진주·려운이 새롭게 가세해 코미디와 액션을 채운다. 스크린엑스, 포디엑스, 돌비 애트모스 등 특별관 포맷으로도 상영돼 크루즈 액션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영화 '오케이 마담2'(위)와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의 한 장면.(사진=CGV 픽쳐스·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오케이 마담2'(위)와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의 한 장면.(사진=CGV 픽쳐스·바이포엠스튜디오)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이라면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사랑의 하츄핑2)이 있다. ‘사랑의 하츄핑’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이번에는 로미와 하츄핑의 모험이 바다로 향한다.

하츄핑과 단짝이 된 로미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두고 엄마 벨리타와 갈등한다. 그러던 중 엄마가 갑작스럽게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로미는 하츄핑과 바다소년 카이트, 새로운 티니핑들과 함께 엄마를 찾아 나선다. 찬란한 바다 도시와 거대한 심해 생명체 등 전편과 달라진 해양 세계가 새로운 볼거리다.

이번 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모녀 관계다. 전편이 로미와 하츄핑의 만남과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번째 영화는 엄마와 딸의 사랑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는다. 엄마에게 미처 사과하지 못한 로미가 모험을 통해 엄마의 비밀과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이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극장을 찾은 부모 관객까지 겨냥한다.

거대한 화면과 화려한 특수효과의 ‘스파이더맨’, 아이맥스 카메라로 담아낸 압도적인 스케일의 ‘오디세이’를 이미 섭렵했다면 이번 주말 선택지는 조금 가벼워진다. 시원하게 웃으며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오케이 마담2’, 아이와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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