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명인이자 식품가공 명장인 박미희 대표의 '화통, 심통, 고집불통' 3통 보스 라이프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70회에는 맨손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정상의 자리에 오른 자수성가의 대명사 박미희 대표가 뉴 보스로 전격 등판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6.5%, 전국 4.1%를 기록하며 219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독주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보스로 출연한 박미희 대표는 2024년에 식품가공 명장으로 선정되고, 2025년에 조기김치로 김치명인 제98호로 지정된 인물. 단일 식품 공장 기준 대한민국 김치 생산량 1위, 연 매출 약 500억 원, 일일 최대 생산량 100톤에 달하는 박미희 보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공개되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숙은 "우리 까불지 말자"라며 고개를 절로 숙였고, 전현무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출근길에 전지 가위를 꺼내 화단을 가꾸는 소녀 감성도 잠시, '공포의 빨간 장화'를 착용하고 공장 시찰에 나선 박미희 보스는 거침없는 호통으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배추 상태를 보고 "괜찮아 보인다"라며 넘어가려는 부사장에게 "뭐가 괜찮냐? 너가 뭘 알아?"라며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직원들의 실수에 "항시 원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살벌한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내 혓바닥이 아주 정확하다"라며 염도계 없이 김치를 먹어보는 것만으로 정확히 0.8의 수치를 맞히는 기염을 토해 스튜디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미희 보스의 남다른 경영 노하우와 통 큰 직원 복지도 눈길을 끌었다. 비밀 양념 레시피를 오직 12년 차 네팔 출신 수제자 바타에게만 전수하며 깊은 신뢰를 보여줬다. 살벌한 호통 뒤에는 직원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이 숨어있었다. 5년 이상 근무자에게 결혼지원금 1천만 원, 10년 이상 근무자에게 차량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복지를 공개했다. 특히 개인 금고 속에서 현 시세 7천만 원 상당의 금두꺼비를 공개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금을 선물해왔다는 박미희 대표가 금두꺼비를 보여주자 직원들은 "원동력이 생겼다. 열심히 일해서 저 금두꺼비를 받겠다"라며 남다른 열의를 불태웠고, 이처럼 사기 진작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역대급 통 큰 보스'의 면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엄지인 아나운서는 후배 김진웅, 이상철과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 예능 멘토링에 나섰다. 다재다능한 전현무를 닮고 싶어 하는 '현무바라기' 후배들을 위해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썬킴은 한옥마을, 풍남문 등 전주의 유구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짚어주며 알찬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로컬 맛집인 피순대 집으로 자리를 옮겨 전현무의 먹방을 따라잡기 위한 김진웅과 이상철의 불꽃 튀는 먹방 대결이 이어졌다. 영상으로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전주에서는 상철이가 이겼다"라며 무라인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이상철의 손을 들어줬고, 웃음 가득했던 전주 멘토링이 마무리됐다.
한편, 자동차 판매왕 윤미애 이사의 자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5년 연속 자동차 판매왕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달리, 집 안에는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검소한 풍경이 펼쳐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0년 넘게 사용해 가죽이 뜯어진 소파,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둔 침대, 15년 된 김치냉장고 등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절약의 흔적과 소박한 분위기가 반전을 안겼다. 전현무는 "템플 스테이인가?"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했을 정도.
윤미애 이사는 "내가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라며 소신 있는 소비 철학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알뜰한 저축 습관과 검소한 소비관을 전한 그는 "일을 너무 사랑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랫동안 세일즈를 하고 싶다"라며 '세일즈 퀸'다운 진정성 있는 포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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