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40대에도 '로코 장인' 열일 각오 "설렘 주고파"(종합) [N인터뷰]

연예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전 07:30

서인국/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배우 서인국이 40대에도 '로코 장인'으로서 '열일'을 예고했다.

최근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극본 김경민/연출 조은솔) 출연 배우 서인국 인터뷰에서 그는 작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이를 마친 소감, 배우로서 향후 방향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7월 말 종영한 '내일도 출근!'은 일상적 권태기에 시달리던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 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와 함께 서로의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 일도 사랑도 다시 설렘을 가지게 되는 오피스 로맨스다. 극에서 서인국은 웃지 않고, 사람을 멀리하며, 쉽게 사과하지 않는 일명 '삼노(3NO)맨'이자 냉철한 직장 상사 강시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인국은 "(내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주인공들의 관계를 잇는 서사다,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성을 쌓고 사랑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내일도 출근!'은 완벽할 줄 알았던 시우가 지윤이를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성장하는 게 좋았다, 우리 드라마를 보고 많은 시청자가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로코 장인'으로 유명한 서인국은 이번에도 강시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강시우는 무채색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했다, 여러 상황과 일 앞에서 차분하고 강단이 있는 친구"라며 "'월간남친' 박경남이 일할 때 철두철미해도 강시우는 못 따라간다, 강시우는 정해진 루틴 속에서 사는 인물로 경남이보다 더 어른스럽고 자기희생적이다, 워커홀릭으로 나와는 닮은 부분이 1도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강시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서인국 역시 큰 노력을 했다고. 서인국은 "3㎏ 정도 감량했다, 딱 봐도 '월간남친'과는 사뭇 다르지 않나"라며 "딱딱하면서도 못돼 보이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 내가 삼백안에 인중이 짧고 눈도 찢어져서 무표정으로 있으면 뾰로통해 보인다, 하지만 강시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일에 몰두한 날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박지현과 호흡은 어땠을까. 서인국은 "박지현은 감정을 표현할 때 한계가 없어 보이더라, 함께 연기하면서 굉장히 재밌었고 나도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며 "또 마음이 열려 있는 친구라 무언가 제안을 했을 때 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줬다,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서인국/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내일도 출근!'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서인국은 웹툰을 따라가기보다 드라마를 통해 또 하나의 '평행우주' 세계관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원작이 있는 걸 드라마화시킬 때 생각보다 각색이 많이 된다, 그래서 오히려 원작을 너무 잘 알면 캐릭터를 구축할 때 대본과 헷갈릴 때가 많다"라며 "나는 최대한 대본에 맞춰서 캐릭터를 빚어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가수이기도 한 서인국은 '내일도 출근!' OST인 '날 채워준 한 사람'을 가창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인국은 "개인적으로 내가 출연한 작품의 OST 부르는 걸 선호하진 않는다, 내가 대사를 할 때 내 목소리가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는 게 오글거리더라"라면서도 "이번엔 감독님이 원하셔서 OST에 참여하게 됐다, 감정에 최대한 맞춰서 노래를 부르려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우 서인국은 10년 넘는 기간 '로코 장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로코를 좋아했다, 로코의 장점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것"이라며 해당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40대에도 다양한 로코에 출연하고 싶다며 서인국은 "최대한 관리를 열심히 해서 많은 분이 봤을 때 설렐 수 있고, 캐릭터들의 만남을 응원해 주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소위 말하는 '인생작'을 만나는 건 운명이라고 이야기했다. 서인국은 "20대 때 '응답하라 1997'을 만나고, 30대 때 '하늘에서 떨어진 1억 개의 별'을 만났다, 나이대에 맞는 작품을 만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며 40대에도 운명 같은 작품을 만나기를 바랐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 서인국은 "세상에 너무 많은 직업과 캐릭터들이 있지 않나, 이를 배우로서 다양하게 연기해 보고 싶다"라며 "다채로운 서사와 캐릭터들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쉴 때보다 일할 때가 즐겁다, 쉬는 건 일주일이면 충분하더라, 일하면서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편"이라며 "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달려갈 수 있어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인국은 내년 상반기 차기작인 tvN '운명을 보는 회사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breeze5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