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남편 케빈오, 어흥하는 K-장남 스타일… 실제론 내가 지는 편"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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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19일, 오후 04:28

배우 공효진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첫째 딸 '장주' 역할을 맡아 연기한 소회와 함께, 실제 본인의 성격과 가족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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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극 중 자신이 맡은 '장주' 캐릭터에 대해 "일찍이 어머니 일을 도우며 동생들을 건사해온 든든한 첫째이자, 엄마를 빼닮아 생활력이 강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장주는 다정한 남편과 귀여운 딸을 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마음속 1순위는 언제나 친정 가족과 엄마 '옥실'(이정은 분)이다. 그렇기에 막내를 위한 복수극에도 기꺼이 동참하며, 긴장한 엄마의 멘탈을 챙기고 틈만 나면 싸우는 동생들을 말리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다.

실제 성격 역시 캐릭터와 닮아있다고 밝힌 공효진은 "사실 나는 독불장군 스타일이다. 어릴 적 아빠가 '앙칼지다'고 했을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릴 때 엄마가 동생 손을 잡고 어디를 다녀오라고 시키기도 했는데 그럴때면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K장녀로서 책임감이나 기대감을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실제 자매는 없고 남매여서 자매간의 정은 몰랐지만, 엄마에게만큼은 확실히 장녀 노릇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극 중 남편으로 출연한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편이 등장할 때 정말 든든함과 안정감이 느껴졌다. 친정에서는 엄마가 우두머리고 나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역할이지만 우리 집으로돌아가면 친정 엄마가 식구들에게 하듯 눈도 매섭게 뜨고 식구들을 휘어잡는 인물이었다. 남편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진짜 그집 식구처럼 잘 어우려졌다"며 칭찬을 했다.

한편 실제 가정생활에서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공효진은 "타고난 리더십과 K장녀의 본능은 집에서도 감출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내 남편 역시 3남매의 K장남이다. 내가 짹짹거리는 리더라면, 남편은 때를 기다렸다가 조용히 있다가 어흥하는 스타일"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평소 조용하다가 한마디 던지는 남편의 말이 나를 얼굴 붉어지게 만들 때가 있다. 늘 내가 지고 남편이 무섭다"며 애정 어린 스토리를 덧붙였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을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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