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티켓이 10만 원…영진위, 특별관 암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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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9:4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아이맥스(IMAX), 4XD,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등 국내 영화상영관 특별관의 입장권 부정거래(암표 매매) 실태를 파악하고 관객 피해 예방 및 공정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선다.

영화 '오디세이'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 버전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디세이'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 버전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진위는 19일 “18일부터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작 개봉 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특별관 좌석을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대량 선점한 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부정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대표적인 예다. 정가 2만 원 안팎인 아이맥스의 ‘오디세이’ 티켓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붙인 매물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전후 1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영진위는 전용 제보 창구를 개설하여 실제 피해 사례와 부정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수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보 대상은 △특별관 예매 티켓의 웃돈 거래로 피해를 입은 경우 △중고거래 플랫폼·SNS·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 및 정황을 확인한 경우 △매크로 이용 의심 등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사례를 인지한 경우 등이다.

제보를 하고자 하는 관객은 해당 영화명, 상영관(지점) 및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중고거래 판매 게시물 캡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전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진위는 수집된 제보 자료를 바탕으로 특별관 암표 유통 구조와 피해 실태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며, 향후 주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및 관계 부처와의 협의, 유통 방지 시스템 개선, 법 제도 보완 등 실효성 있는 암표 근절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는 “일부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영화 관객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제보자의 신원과 제보 내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므로 관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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