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홍혜걸은 홈 프로텍터로 지내고 있다며 “아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우울증이라 하루종일 방 안에만 있다”며 “아침, 저녁은 가능하면 같이 먹으려고 한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집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저보도 팔자 늘어졌다고 하는데, 아내가 우울증인데 그걸 지켜보는 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가 좋아졌다며 “아내는 아주머니(가사도우미)를 평생 모시고 가야하는 분이라고 한다. 저보다 중요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아내의 모든 걸 케어해주신다. 먹는 것, 입는 것 등을 챙겨주는 중요한 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사드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말에 하하는 “강남이냐”고 물었고 홍혜걸은 “그렇다”며 “아주머니는 10년 째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걸은 아내의 우울증 증세가 많이 좋아졌다며 “아내가 옥수수를 부러뜨리는 거다”며 “그 가녀린 손으로 뚜껑도 못 땄는데 옥수수를 부러뜨려 먹더라.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더라.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 여에스더와 별거 생활을 한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 때 제주도에 내려갔다. 5년 있었다”며 “아내도 우울증이 많이 심해서 아침에 저를 보면 억지로 웃는 거다. 그것도 못할 짓인 것 같아서 떨어져 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협재 해수욕장에 갔는데 날씨가 좋아서 아내에게 보내줬는데 아내가 서운한 반응을 보였다”며 “알고보니 그날 안좋은 생각이 들어서 치료를 받고 있었더라. 그때 힘들게 치료를 받는데 남편이 한가하게 사진을 보낸 거다. 죄책감이 들어서 다음 날 상경을 했다. 아내가 저를 굉장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