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의혹' 하영, 차기작 '승산있습니다' 촬영 지속

연예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3:45

배우 하영 © 뉴스1

증조부 친일파 행적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이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및 방송 관계자들은 하영의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과 관련해 "기존 촬영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 이후 며칠간 촬영을 중단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 별도로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또한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은 하영과 관련한 논란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승산 있습니다'는 이제훈과 하영이 이끄는 명랑 코믹 법조물 드라마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현재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됐다.

한편 하영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그의 증조부가 안상호이며, 과거 친일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며 "그동안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라며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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