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유영우 © 뉴스1 권현진 기자
그룹 리센느의 역주행 인기가 뜨겁다. 이와 함께 리센느 멤버 원이의 인기를 견인한 기틀이 됐던 유튜브 콘텐츠 '나의 연수 아저씨' 속 코미디언 이선민도 대세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나의 연수 아저씨'를 이끌었던 한 명 역시 이제 차츰 대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바로 코미디언 유영우(31)다.
지난 2019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지만, 1년 만에 '개그콘서트' 시즌1이 종영하면서 유영우는 큰 부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채널 '유스데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다시 자신만의 코미디의 길을 닦아 온 유영우는 최근 구정모와 함께 '유스데스크' 만담 공연을 전국 투어로 확장하면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유영우는 '피식대학'의 '급습' 시리즈를 비롯해 '스튜디오 ㅋㅇㅋ'의 '나의 연수 아저씨'를 통해 제대로 빛을 봤다. 많은 시청자들이 유영우의 '사람 좋은' 코미디에 빠져들었고, 또한 유영우는 최근 음악 콘텐츠와 뮤지컬 콘텐츠를 통해 남다른 가창력까지 선보이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들은 유영우를 두고 '코미디언이 아닌 가수를 해야 한다' '뮤지컬 배우를 노려봐야 한다'라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여러 재능을 총동원해 원이와 이선민에 이어 대세로 성장하고 있는 유영우를 [코미디언을 만나다] 56번째 주인공으로 만났다.
코미디언 유영우 © 뉴스1 권현진 기자
-최근 '노포 이용주'와 '용주르 이용주'의 급습 콘텐츠로 인기가 급상승한다는 걸 본인도 느끼고 있나.
▶순차적으로 보면 '노포 이용주' 전에 '긁'이라는 콘텐츠가 시작이었을 거다. '피식대학' 형들이랑 밥을 먹다가 용주 형이랑 서로 몸을 두고 놀리는 상황이 있었다. 그게 콘텐츠가 됐고, 용주 형이 저랑 합이 좋다고 생각을 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노포 이용주'를 시작하게 됐고, 급습으로 이게 이어졌다. 그와 동시에 '스튜디오 ㅋㅇㅋ'가 진행되면서 이선민 형과의 유니버스가 조금 생겨났다. 지금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많이 연락을 주시는 상황인데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이선민 집 급습 콘텐츠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그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부터 저는 되게 웃겼는데, 상황 자체가 '노포 이용주'가 끝이 나고 용주 형, 선민이 형과 셋이 앉아서 그냥 물음표인 상태였다. '우리 뭐 할까'라고 얘기를 했는데, 용주 형이 '그냥 우리 셋이 행복한 거 했으면 좋겠다, 그냥 새벽에 축구 보러 가는 것도 재밌겠다'라고 말하더라. 그러고 나서 '일단은 오늘은 좀 늦고 했으니까 조만간 만나서 한번 기획을 해보자'라고 말하고 자리가 끝났다. 그렇게 용주 형이랑 저랑 따로 가다가 용주 형이 '우리 내일 급습이다'라고 말하면서 콘텐츠가 된 거다. 선민이 형한테는 얘기도 안 해서 선민이 형은 모르는 상태로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그때 회의가 밤 11시에 끝났는데 그다음 날 새벽 4시에 용주 형을 만나서 선민이 형 집을 급습하게 됐다.(웃음)
-급습 콘텐츠에서 계속해서 자차인 아이오닉5가 언급되면서 이제는 거의 대명사가 됐는데, 이 정도면 현대에서 광고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현대에서 광고를 주든 안 주든 일단 말씀드리면 아이오닉은 최고의 차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아이오닉5는 정말 최고의 차고 너무 좋은 차라서 다음 차도 아이오닉9으로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어쨌든 그 자체도 저는 감사하다. 형들이 계속 택시라고 놀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하나의 캐릭터가 생긴 거라서 좋다. 실제로 길을 다니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아이오닉5 어디 있냐? 차 구경하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마저도 너무 감사한 거다.
코미디언 유영우 © 뉴스1 권현진 기자
-그즈음에 '스튜디오 ㅋㅇㅋ'에서 '나의 연수 아저씨'를 하면서 리센느 원이의 인기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원이는 원래 잘될 친구였는데, 저희가 운 좋게 같이 하게 된 거다. 원이는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밝게 인사하더라. 이 더운 날에 얘가 뭘 이렇게까지 밝게 인사를 해주나 싶어서 너무 고마웠고, 이분은 잘 되시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다 점점 어느 순간 그 콘텐츠가 조금 반응이 오면서 저희가 옆에 있으면서도 (원이의 인기가 올라가는 게) 체감이 되더라.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을 때 '안원잘부'가 딱 시작이 돼서 선민이 형이 처음으로 나갔는데 반응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속으로는 '큰일 났다, 그다음에 내가 나가야 되는데 반응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하고 있었다.(웃음) 근데 저희 셋이 또 파인다이닝 가게에서 대화를 했던 콘텐츠도 반응이 너무 좋은 거다. 그때 선민이 형과 저는 '원이는 이미 다 떴다, 이미 우리보다 훨씬 높게 올라갔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근데 최근에는 거기보다 더 높게 아예 다른 우주로 가버린 상태다.(웃음)
-이선민도 최근 리센느에 이어 큰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선민이 형도 지금 거의 우주 밖으로 나간 상황이라, 저만 지금 지구에서 이렇게 박수를 쳐주고 있는 상태인데 사실 너무 기쁘다. 저는 선민이 형이 힘들 때부터 친해지고 있는 단계였다 보니까 이 형이 정말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지금 빛을 딱 보고 있는 게 너무 좋다. 그래서 저는 지구에 있는 사람으로서 박수 쳐주고 열심히 지구에서 노래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코미디언 유영우 © 뉴스1 권현진 기자
-원이와는 자주 연락도 하나.
▶원이가 일단 개인적인 핸드폰이 없어서 소속사 통해서 연락을 조금 했다. 최근에 음악방송 1등을 하고 저랑 선민이 형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연락이 왔다. '너무 고맙다'라면 '이건 다 두 삼촌 덕분이에요, 두 삼촌이 아니었으면 이럴 수 없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 들었다. 사실 그렇게 바쁜데 이렇게 챙겨주기 쉽지 않지 않나. 그렇게 연락을 해주는 걸 보면서 너무 고마웠다.
-리센느 원이와 이선민의 인기 속 조바심이 생기는 건 없나.
▶저도 정말 아예 없다. 원이는 당연히 잘 될 존재였고, 선민이 형한테는 늘 '형은 지금보다 더 잘 돼야 해'라고 얘기한다. 근데 선민이 형과 원이를 좋아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너만 남았어'라고 얘기를 해 주시니까 이 자체가 일단은 '하입'인 거다. '이 수많은 사람이 이미 날 응원하고 있네'라는 느낌이다.
<【코미디언을 만나다】 유영우 편 ②에 계속>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