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가는 23일 기준 누적 매출액 1,7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8월 극장가가 거둔 2,089억 원 이후 최대 월 매출이다. 누적 관객수는 1,645만 명으로 2023년 12월의 1,670만 명에 살짝 못 미친다. 다만 9월을 앞두고 주말을 한 주 더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는 쉽사리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극장가는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암흑기로 쉽지 않은 나날을 보내왔다.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에는 월 최대 매출 1,436억 원, 연 누적 5,100억 원에 머물렀으며, ▲2021년 월 최대 845억·연 누적 5,845억, ▲2022년 월 최대 1,704억·연 누적 1조1,600억, ▲2023년 월 최대 1,643억·연 누적 1조2,614억, ▲2024년 월 최대 1,244억·연 누적 1조1,945억, ▲2025년 월 최대 1,403억·연 누적 1조46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 등 해외 텐트폴 영화에 힘입어 긍정적인 수치를 잇따라 거두고 있다. 올해 벌써 다섯 차례나 천억 매출을 넘겼으며, 당장 지난달인 7월만 해도 1,139억의 수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누적 관객 수도 1,082만 명에 달한다.
그리고 8월엔 710만 관객을 동원한 '오디세이'와 812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바통을 넘겨받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대비 관객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천만 돌파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 기세라면 월 누적 매출 2천억, 누적 관객 수 2천만 명을 넘기는 것도 꿈은 아니다.
이번 주 수요일(26일),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이정은·공효진이 출격한 '경주기행' 개봉도 예정된 가운데, 과연 극장가가 꿈의 수치인 2천억·2천만 관객 능선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소니픽처스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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