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한빈이 솔로앨범 노피어(No fear)를 발표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템페스트 한빈이 솔로앨범 노피어(No fear)를 발표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의 리더이자 메인댄서, 보컬인 한빈이 데뷔 4년여 만에 첫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2021년 엠넷 '아이랜드'(I-LAND)를 거쳐 베트남 출신 1호 K-팝 아이돌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그는, 그동안 팀 활동을 통해 탄탄한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음색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어왔다.
24일 첫 디지털 싱글 '노 피어'(No Fear) 발표를 앞두고 최근 뉴스1에서 만난 한빈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 속에 남다른 자신감과 열정을 뿜어냈다. 스스로 "두려움은 0%"라고 단언하는 한빈. 곡 작업과 퍼포먼스 구상은 물론, 대학 시절 마케팅 전공을 살려 앨범 마케팅과 비주얼, 의상 회의까지 직접 발로 뛰며 완성한 그의 솔로 데뷔 이야기를 들었다.
한빈은 "한국에 와서 데뷔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솔로 기회까지 오다니 꿈만 같다"라며 "그동안 열심히 쌓아온 것들이 있으니 이번 새로운 도전은 자신감을 갖고 꼭 해보고 싶었다, 저 스스로에게도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첫인상으로 남을 수 있을까?' 질문을 정말 많이 던졌다"며 웃었다.
이번 타이틀 곡은 들었을 때 누구나 신나게 어우러질 수 있는 에너지가 핵심이다. 한빈은 곡 선택 과정부터 "완전 한빈 그 자체인 노래"라며 단번에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제가 무대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지 않나, 팬분들과 같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서 청량하고 신나는 곡들로 준비했다. 이번 곡을 들었을 때 '이건 나 아니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딱 오더라, 청량하면서도 '두려움 없는' 한빈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드리고 싶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앨범 기획과 마케팅 전반에 한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 가창을 넘어 앨범 제작의 모든 레이어에 직접 참여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템페스트 한빈이 솔로앨범 노피어(No fear)를 발표했다.© 뉴스1 이종덕 기자
"이번 앨범은 곡 수급부터 추는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의상, 비주얼, 그리고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회의에 다 들어가서 아이디어를 냈고,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사실 제가 한국에 오기 전 베트남에서 3년 동안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았나, 팬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다 보니까 제 경험을 녹여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준비하게 됐다."
타이틀 곡 '노피어'에는 래퍼 펀치넬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빈이 평소 좋아하던 아티스트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결과다.
"평소에 펀치넬로 님의 랩을 정말 좋아해서 회사에 '제발 이번에 같이 작업할 수 있을지 연락해 주실 수 있냐'고 간곡히 요청드렸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흔쾌히 연결해 주셨고 급하게 진행된 일정이라 일주일 정도 시간을 요청했는데, 놀랍게도 하루 만에 랩을 다 써서 보내주시더라."
솔로 출격을 준비하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스스로를 가다듬는 과정도 잊지 않았다. 팀 활동 때와 달리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하는 만큼, 식단과 건강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템페스트 한빈이 솔로앨범 노피어(No fear)를 발표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빈은 "최근에는 건강을 제일 많이 신경 썼다, 저는 요즘 집에서 직접 해 먹는 습관이 들었다"라며 "고기를 먹더라도 연한 부위로 구워 먹고, 베트남 양념이나 한국 양념을 사 와서 제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하면서 클린하게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2㎏ 정도 빠졌다"라며 "체중을 감량했다기보다는 운동하고 춤추면서 근육량이 늘고 몸이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팀 내 맏형이자 리더로서 균형을 잡던 역할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통해 '진짜 한빈'을 보여주는 과정은 그에게 중압감보다는 깊은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팀에서는 메인댄서, 보컬 등 제 포지션에 맞춰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면, 이번에는 마음껏 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시작할 땐 걱정도 조금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더라, 멤버들도 노래를 듣더니 '형 이미 너무 잘한다, 무리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라'고 따뜻하게 응원해 줬다, 제가 늦은 밤까지 연습하고 숙소에 들어오니까 제 건강을 제일 많이 걱정해 주더라, 제 솔로 활동이 멤버들에게도 '우리 형도 해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좋은 자극과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 고유의 정서인 '흥(興)'과 본명 '응오응옥흥'에서 착안한 키워드 '흥 한빈'을 내세운 만큼, 그가 바라는 목표는 명확하다. 차트 순위나 거창한 성적보다는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세상에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템페스트 한빈이 솔로앨범 노피어(No fear)를 발표했다. © 뉴스1 이종덕 기자
"제 이름 한자에 '흥'이 들어가는데 신나고 좋은 시너지와 에너지를 담고 있다, 제 존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으면 한다. 요즘 음원 시장이 워낙 어렵다 보니 차트 진입 자체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순위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내 에너지를 후회 없이 전부 보여주는 게 목표다."
남다른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한빈은 무대의 크기와 상관없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특유의 엉뚱하고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 회사는 물론 주변에도 '어디든 행사나 축제가 있으면 많이 잡아달라'고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있다. 대학 축제든, 워터밤이든, 연말 무대든 무조건 가고 싶다, 심지어 관객이 10명만 계셔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한빈은 "만약 전통시장에서 불러주신다면 어르신들 앞에서 생선이나 물고기를 들고서라도 신나게 노래할 수 있다"라며 웃은 뒤 "저는 두려운 게 전혀 없다, 제 안에 있는 이 에너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