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김부장'으로 백상 대상…후배들이 무대 인사서 박수 파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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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후 01:47

류승룡 /주)플레이그램 제공
배우 류승룡이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후 후배들의 박수 파도타기를 받았다며 후일담을 밝혔다.

류승룡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사실 고백할 게 있다, (VIP 시사회)메인관에서 무대인사 할 때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자 류승룡입니다'라고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인' 팀 '김부장' 팀 '닭강정' 팀 후배들이 앉아서 박수 파도타기를 해주더라"며 "같이 출연했던 작품의 배우들이 각각 다른 작품인데,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이번 수상은 오랜 동료인 배우 유해진이 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특별한 그림을 만든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류승룡은 "유해진 배우와 30년 전에 뉴욕 극장에서 포스터 붙이고 같이 고생했던 때, 조치원 비데 공장에서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했던 때가 생각난다, 이렇게 둘이 생각지도 못하게 대상을 받게 되니까 감개무량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류승룡 /주)플레이그램 제공

이날 류승룡은 수상 당시 수상을 예측하지 못했었다며 "뜻하지 않게 상을 받았다, 노미네이트 된 것만으로도 너무 큰 영광인데, 사실 '무빙'도 그렇고 영화로도 그렇고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고 (바지) '훅'를 풀고 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수상 화면을)보면 '엇' 하고, 훅을 넣는 장면이 나온다, (소감을 밝힐 때) 버퍼링이 있다, 처음에 유해진 배우 얘기를 하고 '난타' 얘기하고 준비 안 된 멘트를 횡설수설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유해진은 수상자 인터뷰로 인해 류승룡의 수상을 알지 못한 상황이었고, 두 사람은 수상자 단체 사진 촬영 때 만났다. 류승룡은 "(촬영 때)유해진이 가운데 서고 나에게도 가운데 서라고 해서 서니 유해진이 (내가) 잘못 올라온 줄 알고 쳐다보더라, 그래서 '나도 받았다'고 했다, '뭐?'하고 난 뒤에 서로 웃으며 악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류승룡은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며 "TV 드라마에서 중년 남자의 이야기는 드물다, 주가 되는 게 보니까 '정도전' 같은 작품들밖에 없더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찌 됐든 (중년 남성도) 무언가를 위해 애쓰는데, 그들을 한 번 비춰주고 들여다봐 주고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참여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룡은 이번 영화에서 야구선수 출신으로 딸 동주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아빠 중구 역할을 맡았다.

한편 '비광'은 오는 9월 2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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