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영국 BBC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돌리 파튼은 80세를 일기로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유가족 측은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으며, 이젠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가요계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비틀즈 폴 매카트니는 돌리 파튼을 "장엄한 스타"라고 추억하며 "매우 활기차고 생기가 넘쳤던 친구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녀는 컨트리 음악 세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돌리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걸 감히 상상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엘튼 존은 "소식을 듣고 절망스러웠다. 돌리는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독보적이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능력을 지닌 거장이었다"라고 애도했으며, 돌리 파튼의 뒤를 이어 컨트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진정한 우아함과 배짱을 모두 갖춘 눈부신 인물"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비욘세 역시 "돌리 파튼은 나의 기준점이자 길을 헤맬 때 의지할 수 있는 북극성 같은 존재였다. 대담하고 찬란했으며, 재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집념이 있는 가수였다. 당신이 남긴 예술과 마음, 관대함과 유머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고, 오프라 윈프리는 "테네시주 스모키 산맥 출신의 이 소녀는 삶을 꿈꿨고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삶을 살아냈다. 또 우리에게 알려진 것 이상으로 다른 이들에게 관대히 베풀었다"라고 추억했다.
또한 사브리나 카펜터는 "당신이 남긴 빛은 세상이 영원히 찾아 헤맬 무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일리 사이러스의 아버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 에미넴, 리바 매킨타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이 갑작스러운 전설의 사망에 슬픔을 표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사람에게 진정 큰 상실이다. 그녀와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며 파튼을 기리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1주일 동안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돌리 파튼은 1967년 데뷔해 1973년 발매한 '졸린(Jolene)'으로 세계적인 컨트리 가수로 발돋움한 인물로, 이듬해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로 2년 연속 컨트리뮤직협회(CMA) 올해의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받았다. 생전 작사·작곡한 음악은 3천 곡 이상에 달하며, 휘트니 휴스턴, 티나 터너, 노라 존스, 마일리 사이러스, 비욘세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그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존경의 뜻을 밝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돌리 파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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