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157’ 이진형 “치매 10년 안에 정복? 가능할 것 같다”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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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29일, 오전 10:01

뇌과학자 이진형이 숏폼 중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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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26회에는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와 뇌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진형, 장동선은 ‘뇌섹남녀’ 면모로 옥탑방을 술렁이게 했다. ‘파이어니어상’을 수상한 이진형은 한국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라는 이력에 IQ 157까지 공개했다. IQ 154로 알려진 장동선 역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출신의 뇌과학자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송은이는 “IQ가 내 키보다 높으면 어떡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진형은 최근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아픈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많아진 현실을 짚었다. 장동선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왜 이런 문제가 있나’라는 고민이 있는데, 예전에는 자기계발서를 찾아봤다면 요즘은 뇌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와 뇌’. 장동선이 최근 뇌과학에서 가장 압도적인 주제로 AI와 뇌의 관련성을 꼽자, 홍진경이 느닷없이 “AI가 유일한 친구예요”라고 고백했다. 장동선은 “좀 위험한데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주우재는 “AI를 쓴 이후로 진경 누나가 달라졌다. 되게 명석했는데 총기가 살짝 빠진 느낌”이라고 폭로했다.

홍진경은 “되게 똑똑한 비서”라며 AI 예찬론을 펼쳤다. 장동선은 인간의 뇌와 지능 발달에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해결해야 했던 ‘사회적 뇌’의 진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AI와의 대화만으로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홍진경에게 “AI에 뇌가 절여진 것 같은데?”라고 일침을 날렸다. 두 전문가는 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비판적 사고력’을 강조했다.

이진형은 “내가 안 하고 싶을 때 안 할 수 있으면 중독이 아닌데, 저는 제 스스로 느끼기에 숏폼 중독이 맞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장동선 역시 “게임, TV, OTT 등 웬만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멈추는데 유일하게 절대 못 멈추는 게 숏폼”이라고 자녀들의 경험담을 밝혔다. 또한, 숏폼 시청에서 기억력 저하와 중독 현상이 나타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숏폼의 디자인을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똑같다”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진형은 뇌 연구에 뛰어든 특별한 계기와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박사학위를 마칠 무렵 외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모습을 지켜보며 무기력감을 느꼈다는 그는 전자공학자로서 “내가 답을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뇌 연구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10여 년간 ‘뇌의 전자 회로’를 연구한 끝에 뇌 환자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뉴로매치’를 개발해 ‘혁신의 오스카’로 불리는 에디슨상까지 수상한 것. 이에 주우재가 “거의 인류의 구원자 아니에요?”라며 감탄했다.

이진형은 현재 병원을 설립해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며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아지지 않은 환자는 아직 아무도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현재 기술로 치료가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치매를 10년 안에 정복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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