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선우용여, 뇌경색 이후 10년 재활→워너비 실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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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30일, 오전 10:33

가장 '힙'한 80대 선우용여가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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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선우용여와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인생 제2막' 희로애락으로 안방극장을 웃음과 울림으로 꽉 채웠다. 이날 방송은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먼저 선우용여가 '워너비 실버 라이프'로 포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뇌경색 투병 이후 10년째 재활 중이라는 건강 루틴. 틈만 나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혈압과 당을 측정해 기록했다. 뜨거운 화제를 모은 호텔 조식 뷔페를 이용하는 이유도 다양한 영양군의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라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건강한 마음가짐은 MZ세대까지 열광하는 '가장 힙한 80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스치는 나무와 음식에도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하고, 거울을 보며 "용여야 파이팅"이라고 말해주는 그의 얼굴엔 언제나 화사한 미소가 가득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자신을 화려하게 꾸미고, 가고 싶은 곳은 혼자서도 훌쩍 자주 떠나는 등 일상도 열심히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도 치악산 아래 참숯가마로 나홀로 달려간 그는 처음 만난 찜질 메이트들에게도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고 느끼는 대로 살라"며 긍정력을 전파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선우용여처럼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제보한 매니저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사실 배우 인생 60년 만에 처음 생긴 매니저 이소영은 베테랑 방송 작가. 선우용여와도 15년 전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당시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대신해 보호자 역할을 했고, "이분은 내가 지켜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또한, 선우용여가 최고령 크리에이터로 스케줄이 많아지자 매니저를 자처하며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선우용여의 활동을 보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드는 게 두려운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인생 롤모델로 삼고 있다.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이후 지난 30년간 진짜 모녀 같은 인연을 이어온 박미선과의 뭉클한 만남도 공개됐다. 앞만 보고 치열하게 살다 병을 얻은 게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까웠다는 선우용여는 건강을 되찾은 '딸' 박미선의 모습을 보며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 깊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미선은 '엄마' 선우용여를 위해 특별한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제는 안팎으로 자신을 위한 삶을 누리며 주변에도 해피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선우용여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인생의 진짜 전성기를 보여주며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황재균은 바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18kg을 감량하고 선수 시절에는 못했던 장발을 고수하는 바람에 '추노', '장첸' 닮은꼴이 된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했다. 은퇴 후 살이 찌는 것이 싫어 자기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혹독한 관리 끝에 체지방량 3.2kg, 체지방률 3.9%의 몸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날은 본래 그의 은퇴식이 예정됐던 날.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은퇴식도 잠정 연기되자 황재균은 날짜까지 새겨 특별 주문한 기념 배트를 바라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바디프로필 촬영과 은퇴식 연기의 후폭풍으로 피자와 스파게티, 도넛과 과자를 쉴 새 없이 흡입하는 폭풍 먹방이 웃픈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겐 이러한 공허함을 든든히 채워줄 가족이 있었다. 부모님과 여동생 부부, 조카까지 총출동해 취소하지 못한 음식과 케이크로 '미리 하는 은퇴 기념 파티'를 연 것. 이 자리에서는 어린 황재균의 승부욕을 알아본 아버지가 직접 야구 감독을 찾아갔던 사연부터, 운동의 고됨을 알기에 야구를 반대했던 전 테니스 국가대표 어머니의 진짜 속마음까지 30년 야구 인생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오빠 뒷바라지에 많은 것을 희생한 여동생에게 남다른 운동 신경을 가진 조카의 투자와 특훈을 약속하는 등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조카 바보 황재균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가족과 함께 할 황재균의 인생 제2막을 응원하게 한 대목이었다.

다음 주 방송에는 소녀시대 효연과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출격한다. '레전드 메인 댄서' 효연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 숙소 생활부터 수영, 유리와 함께한 '효리수' 완전체 만남까지 공개한다. 만나기만 하면 시작되는 메인 댄서 신경전과 개그 욕심 가득한 효연의 유쾌한 일상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정은지는 개인 작업실에서 잠들고 공용 화장실에서 씻는 호방한 일상을 선보인다. 생일을 맞은 정은지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16년 찐친 에이핑크 완전체의 추억 토크까지, 털털한 '상여자' 정은지의 하루가 기대를 모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제작진도 은퇴식 연기 당황했을 듯", "장발 고수하는 건가", "다음 주 재밌겠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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