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범욱 감독
특별 상영을 통해 허 감독의 유작이 된 장편 영화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2025, 구살돼지)가 처음 공개된다. 단편 ‘평범한 식사’(2009)도 상영한다.
추모식과 특별 상영은 내달 1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의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다. 시네마테크KOFA 로비에서는 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도 열린다.
(사진=인디스토리)
‘구살돼지’의 배급사 인디스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7월 23일 발생한 화재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당초 8월 개봉 예정이었던 ‘구살돼지’는 오는 10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평범한 식사’로 데뷔한 허 감독은 2014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창백한 얼굴들’로 제30회 홀랜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구살돼지’ 인간이 되려는 ‘돼지’와 짐승이 되려는 ‘인간’이 뒤엉킨 하드보일드 지옥동화로, 거대한 ‘시스템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돼지 ‘H’와 인간 ‘정석’의 생존 투쟁을 통해 현대사회의 폭력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영화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전 세계 35개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올해 애니메이션 최대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 포스터(사진=인디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