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과거의 상처에 붙잡힌 채 점점 두꺼운 가면을 쓰게 된 가면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면 부부 아내는 강렬한 비주얼의 메이크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조금만 아파도 직접 만든 정체불명의 독한 연고를 발라줘 얼굴 상처가 깊어졌다. 패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과 연애 4개월 만에 임신을 해 19세에 결혼을 했다는 아내는 남편이 입대를 한 사이 시댁살이를 시작했다고. 그런데 시어머니가 아내 얼굴의 흉터 때문에 액운이 왔다고 구박을 했고, 그때부터 화장이 더 짙어졌다고 했다.
심지어 시누이는 시동생의 죽음도 아내의 탓이라고 몰아가 아내는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아내는 "얼마 후 시아버지, 시누이,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내 흉터 때문일까 죄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남편은 죄책감에 시달린 아내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 당시에 점 보고 집에 시누이가 있으면 다 (며느리를) 구박했다. 다 그렇게 살았다"고 하며 "시어머니가 말이 안 되는 걸 말하면 자기 스스로 알아서 아무것도 아니네하고 넘어가야지 무식한 거 아니냐"고 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아내를 폭행까지 했다고. 아내는 "여자같이 안 보이고 싶었고 강해 보이고 싶었다"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짙은 화장으로 자신을 숨겼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폭행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남편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지만 남편은 "전 생각이 다르다. 말로 하고 타이르다가 안 되면 답이 없다. 맞아야 한다. 설득이 안 되면 손이 나갈 수밖에 없다. 안 되면 패야 한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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