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정체 들킬까…남편 정준원, 킹피셔 둘러싼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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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1일, 오전 09:22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킬러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를 중심으로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과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추격과 대립을 본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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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 극본 김은희 / 연출 윤종호, 김지훈 /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는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유보나와 킹피셔 사건을 추적하는 기자 권태성, 법의 절차에 따라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형사 이동진의 서로 다른 신념이 충돌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킹피셔의 진실에 접근하면서 유보나의 정체가 드러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다.

가장 선명한 충돌은 유보나와 이동진 사이에서 시작됐다. 20년 전 자신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했던 장은학(김민상 분)이 출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동진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후 가구 공방 사장을 칼로 찌른 장은학을 추적하던 그는 결국 장은학을 향해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동진이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먼저 총을 쏜 사람은 유보나였다.

이동진은 "장은학이 죽은 게 너무 기뻐. 그리고 이런 내가 수치스러워"라고 털어놓으며 피해자 가족으로서 느끼는 분노와 형사로서 지켜야 하는 원칙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보나 역시 "왜 사람은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걸까"라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범죄자를 직접 심판하는 유보나와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자를 처리해야 하는 이동진의 가치관이 정면으로 부딪힌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이 또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맞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보나에게 가장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인물은 남편 권태성이다. 4년 전 킹피셔를 취재하던 기자였던 권태성은 당시 세르게이(신현수 분)에게 납치되면서 갑작스럽게 취재를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장은학 저격 사건을 통해 4년 전 묻혀 있던 킹피셔 사건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권태성은 현장에서 킹피셔의 뒷모습을 직접 확인했고, 그동안 남성이라고 생각했던 킹피셔의 정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반면 유보나는 남편이 저격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가능성을 직감했다. 결국 급하게 몸을 숨기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권태성은 자신이 찾아 헤매는 킹피셔가 바로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유보나와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킬러 킹피셔라는 두 얼굴이 남편에게 동시에 드러날 경우 부부 관계 역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권태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과거 사건을 다시 추적하고 있다. 장은학 저격 사건을 계기로 4년 전 킹피셔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한 그는 연창복(이규섭 분)의 사건을 따라가며 킹피셔의 단죄가 남긴 또 다른 상처를 확인하게 된다.

연창복의 아들이 아버지가 눈앞에서 살해되는 모습을 목격한 뒤 말을 잃었다는 사실은 권태성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범죄자를 처단한다는 명분으로 발사된 총성이 사건의 당사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의 삶에도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이후 권태성은 연창복 사건의 흔적을 따라 그의 아들이 머물고 있는 보육원까지 찾아간다. 이 장면에서 그의 뒤편으로 옥이 꽃집 스티커가 포착되고, 이어 옥이 꽃집에서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유보나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권태성이 발견한 옥이 꽃집 스티커가 과연 킹피셔의 정체를 밝혀낼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세 인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유부녀 킬러'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킬러 유보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죄자를 처단하고, 기자 권태성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형사 이동진은 법과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세 사람이 하나의 사건을 통해 연결되면서 이야기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유보나가 노래방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엄마로 살아가지만 범죄자 앞에서는 망설임 없이 총을 겨누는 킹피셔의 이중적인 모습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앞으로 어떤 위기를 맞게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1회는 오는 4일(금)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킹피셔를 둘러싼 추적자가 늘어날수록 유보나의 '평범한 아내'와 '킬러' 사이의 간극도 커지고 있어, 정체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지가 후반부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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