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이어져 온 추석 대표 시리즈 '타짜'의 마지막 작품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하며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 장태영(변요한)이 자신의 것을 빼앗아간 오랜 친구 박태영(노재원)과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를 건 승부를 펼치는 범죄 영화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와 캐릭터를 내세운다. 7년 만에 돌아온 '타짜'는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올 추석 관객들에게 강렬한 도파민을 선사하는 범죄오락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가운데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장태영이다. 변요한이 연기한 장태영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결박돼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극한의 상황에 처한 그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벌어질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도박판의 규모 역시 전작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도박에 뛰어든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한국은 물론 일본과 베트남을 오가는 글로벌 도박판이 담겼다. 각국의 거물급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액을 걸고 승부를 벌이는 만큼 보다 커진 스케일의 도박 액션과 긴장감이 예상된다.
장태영과 가네코(미요시 아야카)의 관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거액이 오가는 도박판을 설계한 가네코와 그 판에 직접 뛰어든 장태영은 서로의 목적을 알고 있음에도 손을 잡는다. 특히 어두운 밤 자동차 앞에 홀로 서 있는 가네코의 모습에서는 도박판을 움직이는 설계자로서의 강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박태영(노재원)은 기존 '타짜' 시리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가장 가까운 친구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모습을 지켜보며 느끼는 질투가 박태영의 행동을 움직이는 주요 감정으로 작용한다.
친구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라는 익숙한 감정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캐릭터인 만큼, 노재원이 보여줄 박태영의 모습 역시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조우진이 연기하는 곽동욱과 장태영이 베트남에서 벌이는 도박판도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가발을 쓴 곽동욱이 차에 올라타 있고, 그 옆에 장태영이 자리한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국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까지 무대를 확장한 글로벌 도박판과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인물들의 대결이 더해지면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다운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허영만 원작 만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익숙한 '타짜'의 세계관에 글로벌 도박판과 새로운 인물 관계를 더한 만큼, 마지막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시리즈의 색깔을 이어가면서도 차별화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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