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경주기행'으로 입증한 연기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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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후 05:41

'경주기행' 스틸 컷

약 3년 만에 선보인 영화 '경주기행'으로 배우 박소담이 다시 한번 특별한 연기력을 입증해 냈다.

지난 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의 생일을 맞아 가해자의 출소 소식에 맞춰 경주로 향하는 네 모녀의 여정을 다룬 영화다. 박소담은 극 중 가족의 무모한 복수 계획에 동참하면서도 차가운 이성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법대 출신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그간 영화 '베테랑' '검은 사제들' '기생충' 등 한국 영화계 대표 수작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천만 흥행작 '베테랑'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파격적인 삭발 투혼으로 충무로를 뒤흔든 '검은 사제들'의 영신, 그리고 전 세계를 매료시킨 '기생충'의 기정까지,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그리고 이 같은 열연은 이번 '경주기행'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극을 빛냈다.

'경주기행' 스틸 컷


무엇보다 박소담은 '경주기행' 속 모순적인 상황에서 오는 혼란부터 가슴 아린 상처와 아픔까지, 영주가 마주한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박소담표 열연'을 완성했다. 연기에서 보여준 치밀한 디테일도 빛을 발했다. 그는 법대 출신 백수 영주의 현실적인 면모를 살리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안경 착용 등을 제작진에게 직접 제안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박소담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2년의 시간을 영주를 마음에 품고 잘 살아온 것 같다"며 "작품이 진짜 잘 돼서 많은 사람이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경주기행'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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