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은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I'm a 바비킴’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공개했다. ‘바비킴의 역사와 "그 사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가수로 살아온 시간은 물론, 인간 바비킴의 이야기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자신의 대표곡을 둘러싼 솔직한 뒷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바비킴은 ‘고래의 꿈’, ‘사랑..그 놈’ 등 대표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랑..그 놈’을 이야기하던 중에는 예상 밖의 발언을 내놓았다. 바비킴은 “난 그 노래 지금도 싫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힙합을 하던 나에게 너무 정통 발라드곡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그걸로 가장 돈을 많이 벌었다”고 덧붙이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이날 영상에서는 바비킴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힘든 시간들도 공개됐다.
전신마비 가능성까지 있었던 추락사고 이후 깁스를 한 채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첫 녹화에 참여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것. 여기에 일명 ‘대한항공’ 사건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며 당시 겪었던 심적인 고통을 털어놓았다.
바비킴은 당시를 돌아보며 “나는 아버지의 우는 목소리를 처음 들어봤다”고 고백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어 대한항공 회장에게 직접 화해를 요청하는 영상 편지를 전하며 과거의 일을 허심탄회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도 남겼다. 바비킴은 “그렇게 새옹지마였고, 다사다난했던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나는 53살이 됐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다시 올라가야만 한다. 왜냐고?”라는 내레이션을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태어난 딸의 모습을 다음 영상에서 최초로 공개할 것을 예고하며 새로운 가족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바비킴은 앞으로 ‘I'm a 바비킴’을 통해 무대 위 가수의 모습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간 바비킴의 다양한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은 바비킴이 자신의 굴곡진 시간을 직접 돌아보고 현재의 삶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통의 시작으로 의미가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바비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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