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집밥' 이정은 "최근들어 밥 하는 게 싫다는 엄마 관찰하며 연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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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3일, 오후 05:41

9월 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 정진영, 이정은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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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배우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에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었다. 부모님을 잘 관찰하다보면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잘 살다가 어머니의 반란이 시작되는 시점이 있더라. 이 인물을 만들며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부모님을 관찰했음을 이야기했다.

2분짜리 숏폼 드라마였던 것에 대해 이정은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게 표현하는게 좋을거 같아서 연기하는데 신경썼다. 저보다 저의 젊은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저희를 관찰하느라 더 애쓴것 같더라."라며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시대적 흐름이 콘텐츠를 만들어서 극장용도 있지만 스냅처럼 핸드폰으로 찾아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이야기는 발굴해서 핸드폰으로 보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극장용으로 만들어주시는게 감사하다. 어머니가 이 작품을 노트북으로 보셨는데 좀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하셨다. 다양한 층에서 볼수 있는 좋은 이야기는 공간을 떠나서 틀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시도라 생각된다."라며 극장용 상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정은은 "교통사고 이후 음식 만드는 법을 잊었는지 경계를 두고 연기하지 않았다. 저희 엄마가 최근들어 너무 밥하기 싫고 지긋지긋하다 하셔서 일해주시는 분을 모셔오기도 한다. 아버지가 삼시세끼를 집에서 드시기에 캐릭터를 더 이해하게 되더라. 부단히 몇십년 동안 감사함을 모르고 엄마는 당연히 그래야 하고 밥을 꼭 해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역할이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캐릭터와 비교해 이야기를 했다.

이정은은 "저의 부모님이 정릉 언덕에 사셨다는데 언덕에서 넘어지신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저의 몸을 빌어 부모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 씬이 너무 좋았다"라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을 언급해 코끝을 찡하게 했다.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아버지 ‘하응’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순애’를 대신해 생애 처음 부엌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9월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영상 박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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