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구와바라 시세이 다큐, 韓 감독 손에 만들어진 자체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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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6:5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찬욱 감독이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의 삶과 사진을 다룬 포토멘터리 ‘사진의 얼굴’에 찬사를 보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사진=트리플픽쳐스)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3일 박찬욱 감독이 전하는 ‘사진의 얼굴’ 추천사를 공개했다.

‘사진의 얼굴’은 60년간 10만 컷의 사진으로 한반도 현대사를 기록한 90세 일본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의 삶과 사진을 다룬 포토멘터리다.

구와바라 시세이를 1980년대 대학 시절부터 존경해 온 사진가라고 밝힌 박찬욱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구와바라 시세이 선생님의 성실성을 따라 배운 듯한 그런 자세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며 “더구나 한국 감독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 그 자체로 감동”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사의 현장에 빠짐없이 가서 지극히 성실한 태도로 항상 기록해 오셨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이렇게 작품으로 모아서 보니 그런 리얼리즘 외에도 사진의 프레이밍하고 컴포지션하는 미적인 면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갈고 닦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새삼 했다”며 감탄했다.

박 감독은 “역사와 환경 문제, 정치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관심사 그리고 한 가지 분야에 평생을 바친 그 성실성. 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깊은 존경심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 외에도 “너무 아름답고 가슴 뭉클하게 감동적인 영화”(사진가 구본창), “구와바라 시세이의 사진을 볼 때마다 그 사람이 서 있던 자리가 어디였을지 생각하곤 했다. 사람에게 얼굴이 있듯, 사진에도 얼굴이 있다. 구순을 넘긴 이 고단한 기록자와 그 성실한 진술 앞에 나는 고개 숙인다.”(사진가 노순택), “사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 카메라를 내려놓고 이 포토멘터리를 봤으면 한다. 이곳에 사진가의 삶과 사진가에 대한 거의 모든 질문과 답이 두 시간 안에 담겨 있다. 눈물이 난다.”(사진가 성남훈) 등 ‘사진의 얼굴’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 사진가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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