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미쓰라·투컷, 가요제 솔로곡 공개…최종 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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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4일, 오전 11:01

그룹 에픽하이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가요제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으로 화려한 본선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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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연예계 기존쎄들의 모임 - 에픽카세 가요제 본선 ft. 다비치 키키 하동균 스키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가요제에는 하동균을 비롯해 다비치 이해리·강민경, 키키(KiiiKiii) 수이·키야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단이 등장해 무대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더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타블로였다. 그는 직접 만든 곡 'anime(애니메)'를 선보였다. 이 곡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보며 묵묵히 견뎌내는 아내 강혜정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방예담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두 사람은 'K팝 스타' 이후 약 13년 만에 음악으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방예담 특유의 독보적인 음색과 곡에 담긴 서사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미쓰라가 랩을 내려놓고 보컬에 도전했다. 넬 김종완과 함께 작업한 'Will I Be Okay(윌 아이 비 오케이)'를 통해 처음으로 솔로 보컬 무대에 나선 것.

곡에는 스스로를 조금 더 믿어주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미쓰라는 첫 솔로 보컬 도전임에도 진정성 있는 가창을 들려줬다. 심사위원들은 가사와 메시지, 새로운 시도 자체에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가사 숙지와 발라드 특유의 딕션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순서는 투컷이 맡았다. 투컷은 자신의 사고방식을 음악으로 풀어낸 '투컷적 사고(TUKUTZISM)'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랩에 도전했다.

여기에 그루비룸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3RACHA(쓰리라차)의 방찬, 창빈, 한이 랩 메이킹과 디렉팅 등에 참여했다. 크러쉬도 피처링으로 힘을 보태면서 무려 13명이 함께한 대형 컬래버레이션이 완성됐다.

무대가 시작되자 현장 분위기도 단숨에 달라졌다. 예상보다 뛰어난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컷은 "그루비룸, 크러쉬, 스트레이 키즈 3RACHA를 한 트랙에 섞어 랩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을 랩 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저의 섭외 능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블로 역시 "생각보다 라이브를 잘해서 충격"이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다만 투컷이 직접 가사를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도 벌어졌다. 결국 투컷은 '페이크 MC'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고,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전문가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투컷이었다. 50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타블로가 2위, 미쓰라가 3위에 올랐다.

경연 과정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방해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세 사람은 결과가 공개된 뒤에는 각자의 음악과 도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직 최종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전문가 심사에 이어 대국민 인기투표와 종합 음원 성적, 라이브 클립 조회수, 챌린지 파급력 등이 남아 있어 최종 승부의 향방은 여전히 열려 있다.

각기 다른 색깔로 완성된 세 곡이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리고 'EPIKASE 가요제'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EPIKASE 가요제' 음원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방예담·크러쉬·3RACHA 등 화려한 협업진부터 세 멤버의 의외의 도전까지, 에픽하이만의 유쾌한 음악 실험이 가요제의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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