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측, '피터팬 아빠' 故전경철 작가 추모…"남겨주신 마음 오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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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7일, 오전 09:56

27년 간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돌본 전경철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이 출연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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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SNS 계정에 "마지막까지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꿈꾸셨던 전경철 작가님. 유퀴즈에서 작가님의 바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겨주신 그 마음, 오래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무빈소로 치러진다.

전경철 작가는 20여 년간 27세 청년이지만 정신연령은 2~3세 수준인 중증 자폐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간암 말기 진단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경철 작가는 홀로 남을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며 자신이 떠난 뒤 혼자 남겨질 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1년 넘게 전국 시설 1000여 곳의 문을 두드렸다. 이와 같은 과정을 에세이 '안녕 피터팬'에 담아낸 그의 이야기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졌고 지난달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기도 했다.

전경철 작가는 "아빠라는 존재를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완전히 잊히기는 원치 않는다.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던 늙은 남자가 있었다 정도의 희미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남기며 "나는 당연히 27년간 행복을 안겨줬던 잘생긴 아기를 품에 안고 있을 것"이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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