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 연예계 숨은 독서광 입증…'상반기 독서 결산'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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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9월 07일, 오전 11:14

배우 김설현이 책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깊이 있는 시선을 드러내며 연예계 대표 ‘독서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설현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설현 KIMSEOLHYUN’을 통해 공개한 ‘상반기(?) 독서 결산’ 영상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읽은 책 10권을 직접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을 BEST 3로 선정하고 각각을 꼽은 이유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평소에도 독서 토론 모임에 참여할 정도로 책을 가까이하는 김설현은 영상 시작부터 “책을 사랑하는 한 명의 독자로서 읽고 느꼈던 부분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었다”며 독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설현이 소개한 책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나의 완벽한 장례식’,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외계인 자서전’, ‘단 한 사람’, ‘자두’, ‘문득’, ‘지구 끝의 온실’, ‘이끼숲’까지 총 10권이다. 그는 각 작품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짚는 것은 물론, 책을 읽으며 느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꾸밈없이 풀어냈다.

그중에서도 김설현이 직접 선정한 BEST 3에는 그의 독서 취향이 고스란히 담겼다.

3위는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었다. 거대한 재난이 지나간 뒤 무너진 세계를 다시 일으키는 힘이 뛰어난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연대라는 점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김설현은 이와 관련해 “요즘은 이렇게 휴머니즘이 있는 책이나 작품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최근 취향을 설명했다.

2위에는 양귀자 작가의 ‘모순’을 올렸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안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존재한다는 작품의 메시지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특히 ‘인생의 부피감’이라는 표현에 주목한 김설현은 “모순을 직접 경험하고 선택해 나가는 과정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인생의 부피감을 조금씩 늘려가며 살아가고 싶다”는 독후감의 한 대목을 소개하며 작품이 남긴 여운을 전했다.

김설현이 선택한 영예의 1위는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였다. 해당 작품은 김설현에게 SF 소설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게 해준 책이기도 했다.

그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이야기와 적절한 유머,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 인류애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책에서는 주인공이 행동하기 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두 볼 수 있어 그게 너무 재미있다”며 원작을 먼저 읽은 뒤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BEST 3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설현은 자신이 어떤 인물과 이야기에 마음이 가는지도 발견했다. 모든 답을 완벽하게 알고 움직이는 인물보다는 불안과 확신 부족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 선택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에게 더 끌린다는 것이다.

이처럼 김설현은 단순히 읽은 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독서 취향을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하반기 독서 결산을 예고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설현은 유튜브 채널 ‘김설현 KIMSEOLHYUN’을 통해 여행과 일상, 촬영 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배우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간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를 비롯해 202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인간X구미호’, 디즈니+ ‘상남자’ 등 다양한 작품을 앞두고 있어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작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해석하는 김설현의 독서 방식은 배우로서 보여줄 감정의 깊이와 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유튜브 ‘김설현 KIMSEOL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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