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은 영화 '호프'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부터 거대한 SF 액션의 스케일까지 담아낸 음악을 통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 작업에는 영화 '겟 아웃', '어스', '놉'을 비롯해 밀도 높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총 30개의 스코어로 구성된 앨범에는 '호프' 속 다양한 장르적 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낯선 외계 존재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높아지는 긴장감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사운드 자체를 활용해 불안과 서스펜스를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규모가 커지면서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더해지고, 액션 장면에는 한층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은 이번 스코어에 전통적인 서부극 음악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반부는 서스펜스와 호러를 바탕으로 앰비언트 텍스처와 불안감을 유발하는 화성을 활용했으며, 후반부에서는 장대한 어드벤처 음악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대규모 액션 큐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영화가 진행될수록 음악의 스타일 자체가 변화하는 구조를 택해 '호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초반의 섬세하고 불안한 사운드와 후반의 거대한 오케스트라가 대비를 이루면서 작품의 장르적 변주를 한층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OST 앨범은 소니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국내에서는 멜론, 지니뮤직, FLO, Bugs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인스타그램,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음악을 통해 다시 만나는 '호프'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작품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쉽게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감독과 각본은 나홍진이 맡았으며, 제작은 포지드필름스, 공동 제작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주)웨스트월드가 맡았다. 제공 및 배급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다.
한편 영화 '호프'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스크린에서 느꼈던 '호프'의 긴장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음악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OST는 영화의 장르적 매력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포지드필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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