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이정은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36년 차 배우 이정은이 MC 유재석을 만난 가운데 수천만 원의 빚에 허덕일 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유재석이 이정은의 연기 생활을 떠올리며 뮤지컬 대표작으로 '빨래'를 언급했다. 이정은이 "배우 김희원 씨가 제작자였다"라면서 "본인이 초연 보고 자기가 고생했던 경험 등으로 공감해서 '빨래' 제작에 참여하고, 나한테 같이해보자 했는데 너무 잘됐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하지만 당시 무대 밖에서는 빚더미에 있었다는데?"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은이 "그때 연습실 겸해서 내가 극단을 만들었다. 작품이 잘되면 좋은데 두 작품을 다 말아먹었다. 그래서 빚이 좀 생겼다"라며 "내 경험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관객이 안 올 줄 몰랐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처
유재석이 "다른 연출가가 함께 작품을 만들다가 그 연출가가 도중에 사라졌다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정은이 "난 원래 배우로만 참여하려고 했는데, (사라져서) 전체적으로 떠안게 된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유재석이 "빚이 5000만 원 정도 생겼다고 하더라. (선후배 배우) 우현, 신하균, 지진희 씨에게 빌렸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 명 더 있다, 김수진 씨"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만난 건 아니고 전화로 부탁했다. 하균이한테 전화해서 '연극 제작비가 급하게 됐어. 1천만 원만 빌려 달라고 했더니, '그래요, 누나' 하더라. 지진희 씨도 비슷하다. 다들 선뜻 도와줬다"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빌린 돈을 갚기까지 무려 13년이 걸렸다고. 이정은은 "사실 빌릴 때는 꽤 빨리 갚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되더라.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녹즙 배달, 간장 판매, 호텔 서빙 일도 했다"라고 밝혔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