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만년 2인자 정성일의 야망이 폭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정성일은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천석중은 격렬하게 대립하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무심한 듯 한마디를 던져 첫 등장부터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정성일은 힘을 주지 않은 말투와 느긋한 몸짓,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만으로 오랫동안 권력의 중심을 지켜온 천석중의 노련함과 위압감을 표현했다.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특히 백기태와 마주한 장면에서는 천석중이 감춰온 욕망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차기 권력을 향한 욕심을 능청스럽게 부인하면서도 그를 압박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자리가 머지않아 비게 될 것을 내다보며 다음 판을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권력의 공백이 발생한 뒤에는 2인자에서 벗어나 정점에 서려는 천석중의 야망이 더욱 선명해졌다. 백기태의 대담한 제안에 잠시 놀라는 듯했던 그는 "해보자...오야, 그래 함 가보자!"라며 기다렸다는 듯 승부수를 받아들였고, 자금력을 앞세워 새로운 권력 구도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정성일은 급변하는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는 노련함부터 마침내 기회를 잡은 인물의 흥분과 욕망까지 밀도 높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 시즌에서도 천석중 역으로 활약한 정성일은 시즌2에서 한층 깊어진 캐릭터의 욕망과 내면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풀어냈다. 특유의 묵직한 발성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여유로운 웃음 속에 감춘 날 선 기세로 만년 2인자의 복잡한 속내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이처럼 정성일은 시즌1에서 이어온 캐릭터의 서사 위에 더욱 노골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한 욕망을 덧입히며 시즌2의 권력 다툼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자리마저 위협하는 합수부와 어떤 대립 구도를 펼칠지, 백기태와의 위험한 공조가 어디로 향할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속 정성일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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