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이민호, 내가 좋아하는 살아있는 연기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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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03:28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영화 '암살자(들)'을 선보인 허진호 감독이 이민호의 연기에 대해 "살아있는 모습이 좋다"며 칭찬했다.

허진호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민호의 캐스팅이 신선하다는 평에 "이민호가 영화에 잘 어울렸고, 거침이 없이 자유롭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는 이민호의 애드리브가 들어간 신도 있었다. 신입 기자 영일이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항공사 여직원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었다. 허 감독은 이민호가 "쌍화차 좋아하세요?"라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해냈다며 "현장에서 옆에 있는 스태프들이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걸 처음 봤다고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들(이 이민호에게 있다), 예측하지 않은 어떤 상황들이 나왔을 때 배우들이 살아있는 모습이 좋다"고 회상했다.

또한 허 감독은 해당 장면에서 상대 여배우가 미소를 지었던 것에 대해 "상대 여배우는 리얼 액션이었다, 그 상황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했는데 그걸 말 안 해주고 했었다, 굉장히 아이디어도 많고, 정말 땅에 발을 디딘 캐릭터인데 왕자님 역할을 해온 이민호가 잘 해줬다, '파친코'에서부터 이런 역할에 대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등으로 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근래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보통의 가족'(2024) 등의 작품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한편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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