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美 에미상 女조연상 수상 불발…'성난 사람들2'는 벌써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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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04:31

배우 윤여정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누리집에 발표한 따르면 제7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Outstanding Supporting Actress In 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은 HBO 시리즈 'DTF 세인트 루이스'의 린다 카르델리니가 수상했다.

이 부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했던 윤여정도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에미상은 미니시리즈, 드라마 등의 주요 연기상과 연출상을 시상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기술 스태프와 제작진들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보통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에미상'이라 부른다.

당초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을 프라임타임 에미상 일주일 전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 조연상을 비롯해 코미디 시리즈 객원 배우, 드라마 시리즈 객원 배우 부문 시상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과 통합한 '에미 나이트'에서 진행하게 됐다.

'에미 나이트' 5일과 6일의 시상식은 녹화 중계로 진행돼 오는 13일 공개되며, 14일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생중계로 열린다.

윤여정의 후보 지명 외에도 '성난 사람들2'는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Limited Or Anthology Series)은 물론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작),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감독상, 극본상(작가상), 캐스팅상, 촬영상, 의상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 5일과 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2'는 최우수 음향상, 음향 편집상, 의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4일 열릴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미니시리즈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극본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성난 사람들2'는 한국계 미국인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지난 4월 공개된 8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여정은 극 중 컨트리클럽을 새롭게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박 회장의 두 번째 남편이자 주치의 김 박사 역은 송강호가 소화했다.

앞서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에미상 후보까지 오르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 시상식과 TV 시상식 모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커졌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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