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 부산고에 6-4 패배…생중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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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September 14일, AM 11:25

불꽃 파이터즈가 부산고등학교와의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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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부산고등학교’에서는 야구 명문 부산고등학교와 불꽃 파이터즈가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맞붙었다. 당초 8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된 뒤 성사된 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결과는 부산고의 6-4 승리였다. 불꽃 파이터즈는 경기 중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는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역사상 처음으로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렸다.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와 팽팽한 경기 흐름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토요일 오후에도 야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가구 최고 시청률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이하 동일)를 기록했으며, 개인 최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 22만 5553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가 주로 일요일에 편성됐던 것과 달리 토요일에 방송됐음에도 높은 관심을 얻으며 요일과 관계없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확인시켰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투수진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불꽃 파이터즈는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3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였다. 부산고가 먼저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에이스 하현승이 빠진 상황에서도 부산고는 1, 2, 3학년을 아우르는 탄탄한 선수층을 앞세웠다. 계속해서 안타를 생산하는 부산고 타선의 기세에 불꽃 파이터즈는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불꽃 파이터즈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최수현과 박용택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부산고의 공격은 계속됐다. 7회초 서성빈의 안타에 이어 8회초 노현서가 안타를 기록하며 부산고는 다시 2점을 추가했다.

4-2로 뒤진 불꽃 파이터즈는 8회말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했다. 정의윤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부산고 레전드 선배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까지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두 차례나 점수 차를 따라잡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순간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부산고가 다시 앞서갔다. 9회초 신지헌이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장주영이 안타를 때려내며 부산고가 2점을 추가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불꽃 파이터즈는 선두 타자 박지민이 안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부산고가 6-4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부산고는 이날 무려 16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불꽃 파이터즈를 상대로도 거침없는 타격을 선보였다. KBO 레전드 선수들이 포함된 불꽃 파이터즈를 상대로 보여준 부산고의 경기력은 현재 고교 야구 최강팀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반면 불꽃 파이터즈는 경기 내내 노련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들어내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발휘했고, 베테랑 선수들의 순간적인 판단과 야구 센스가 경기 곳곳에서 빛났다.

이번 맞대결은 현역 시절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했던 선수들과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맞붙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부산고는 젊은 선수 특유의 에너지와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불꽃 파이터즈는 경험을 바탕으로 끝까지 추격하며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이순철 해설위원은 “‘불꽃야구’ 중계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양 팀은 경기 후반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야구 경기를 선사했다.

부산고 선수들의 활약은 미래의 야구 스타를 미리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나이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 새로운 원석들의 탄생에도 관심이 모였다.

한편 불꽃 파이터즈는 대학 국가대표에 이어 부산고를 상대로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과연 연속된 패배를 끊고 다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는 SBS Plus에서 독점 방송된다.

두 차례 동점을 만들어낸 불꽃 파이터즈의 저력과 16안타를 몰아친 부산고의 패기가 맞부딪힌 이번 경기는 세대교체와 경험의 대결이라는 ‘불꽃야구’만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준 승부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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