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콘서트 포스터.(사진=페포니뮤직)
이번 공연은 23일 열리는 잔나비 발라드 컬렉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인 서울’(in 서울)과 24~25일 진행되는 2026 아시아 투어 파이널 ‘<스웨트 앤 스타더스트> 인 서울’(Sweat & Stardust in 서울)로 구성된다.
같은 공연장에서 사흘 연속 무대를 열면서 공연 콘셉트를 둘로 완전히 나눈 것은 잔나비에게도 처음이다. 단순히 일부 곡을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무대 구성과 선곡, 공연의 분위기까지 각각 다르게 설계해 사실상 두 개의 단독 공연을 연이어 선보이는 셈이다.
첫날인 23일에는 잔나비의 발라드 곡만으로 채운 무대가 펼쳐진다.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컬렉션으로, 강한 밴드 사운드보다 멜로디와 서정성에 무게를 둔 잔나비의 또 다른 음악적 결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24~25일에는 첫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잔나비는 지난 6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까지 7개국 7개 도시를 돌며 ‘스웨트 앤 스타더스트’ 투어를 진행했다. 서울 파이널 공연에서는 기존 투어보다 확장된 세트리스트와 무대 구성을 선보인다.
하루는 서정적인 발라드, 이틀은 투어의 열기와 밴드 사운드에 집중하는 구성이다. 한 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서로 다른 공연 문법으로 나눠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케이스포돔 공연은 잔나비에게도 새로운 실험으로 읽힌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 역시 두 공연의 대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분위기와 색감, 비주얼을 각각 달리해 공연 전부터 서로 다른 무드의 무대를 예고했다.
잔나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 콘서트, 한 콘셉트’라는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같은 공간에서도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단순한 투어 마무리를 넘어, 공연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세분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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