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안방극장 편성표까지 바꾼다. MBC ‘놀면 뭐하니?’가 3주 연속 결방을 확정한 데 이어 SBS ‘런닝맨’, KBS ‘1박 2일’ 등 지상파 대표 예능들도 잇따라 자리를 비운다. 방송사들이 주요 종목 중계에 집중하면서 안방극장도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체제’에 들어간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가장 긴 휴식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은 ‘놀면 뭐하니?’다. MBC는 19일과 26일, 10월 3일 방송을 결방하고 10월 10일 방송을 재개한다. 3주 연속 결방이다. MBC 공식 홈페이지에도 해당 기간 결방 일정이 공지됐다.
출연진도 방송에서 직접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3주 동안 방송이 안 된다”고 알리자 주우재는 “9월이 통으로 날아간다”고 놀랐다. 유재석은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4년간 대회를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MBC의 다른 프로그램도 영향을 받는다. ‘쇼! 음악중심’은 19일 방송 시간을 오후 2시35분으로 앞당기고, 26일과 10월 3일에는 결방한다. 영화 정보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 등 일부 정규 편성 역시 경기 일정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런닝맨'과 '1박 2일' 포스터.(사진=SBS·KBS)
KBS도 마찬가지다. KBS2는 20일 주요 아시안게임 경기 중계에 집중하면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1박 2일’을 결방한다. 다만 모든 정규 프로그램이 쉬는 것은 아니다. 주말드라마와 일부 심야 예능은 경기 종료 이후 정상 편성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중계와 정규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대회가 16일간 이어지는 만큼 편성 변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축구와 야구 등 인기 종목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면 경기 일정에 따라 추가 결방이나 방송 시간 변경이 이어질 수 있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지상파 안방극장은 사실상 ‘아시안게임 모드’로 재편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