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PD 됐다'며 접근한 친구 동생, 내 이름 팔아 사기 치다 감옥행"

연예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AM 05:30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

코미디언 이세영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친구의 남동생이 자신의 이름과 친분을 이용해 사기를 벌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4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YPTV'에는 '친구 동생한테 사기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세영은 "친했던 친구의 남동생이 저한테 사기를 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세영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로 지낸 지인의 남동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면 함께 보드게임을 할 정도로 친근하게 지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이 약 10년 만에 이세영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왔다.

남성은 이세영을 "누님"이라고 부르며 안부를 물은 뒤 방송국 PD가 됐다고 소개했다. 자기가 상암동에 자주 간다며 이세영을 떠올려 연락했다고 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식사 약속까지 잡았다.

특히 남성은 자신이 MBC 직원이라며 사원증 사진을 보내며 "다음번에 같이 프로그램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는 취지의 말을 건넸다.

이세영은 당시에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의 동생이 방송국에서 일하게 된 것이 반갑고 대견하게 느껴져 오히려 축하하고 칭찬해 줬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한 여성으로부터 뜻밖의 DM을 받았다. 여성은 이세영에게 해당 남성의 사원증 사진을 보내며 "혹시 이분 아시냐"고 물었다.

이세영은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다. 상대 여성에 따르면 남성은 자기를 방송국 PD라고 소개하며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저렴하게 구해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실제로는 구하기 어려운 티켓을 판매하면서 구매자들이 의심하면 이세영과 주고받은 DM을 보여주며 "이세영과 친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남성에게 티켓 대금을 보냈지만 남성은 배송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남성이 이세영과 친하다고 했던 것을 떠올려 이세영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영은 "나랑 주고받은 연락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사람들이 믿을 것 아니냐"며 "결국 십몇 년 만에 나한테 연락한 이유가 사기를 치려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곧바로 해당 남성에게 연락해 "너 내 이름 팔면서 사기 치고 다니니?"라고 따져 물었다.

남성은 처음에는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답했지만, 이세영이 피해자에게 연락받았다고 하자 생활고를 호소하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영은 자신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고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피해자는 며칠 뒤 이세영에게 연락해 티켓 대금을 돌려받았다고 알렸다. 당시 피해 금액은 약 25만~30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배신감도 느껴지고 너무 화가 났다"며 해당 남성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한 뒤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세영은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계속해서 사기를 벌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현재는 수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인물의 달라진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때 그 순수했던 모습만 알고 있었는데, 어떤 삶이 그 순수했던 친구를 사기꾼으로 살게 만든 건지 마음도 아프다"며 "이번 일은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그러지 말았으면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텐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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