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컷이 에픽하이 리더라니…첫 신곡 '에픽이즘'부터 자기중심적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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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AM 10:45

사진제공=아워즈

그룹 에픽하이 투컷이 데뷔 23년 만에 팀의 리더가 된 가운데, 첫 행보부터 자기중심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6시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진, 투컷)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에픽이즘'(EPIKISM)을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투컷이 에픽하이의 새로운 리더로 등극하면서 처음으로 발매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03년 10월 데뷔한 에픽하이는 그간 타블로가 리더를 맡아 그룹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에픽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픽카세'를 통해 진행된 '에픽카세 가요제'에서 이 판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번 가요제는 그룹의 자체 가요제지만 전문가 심사, 대국민 투표, 종합 음원 성적, 라이브 클립 조회수, 오디오 성적 등 총 5개 부문의 깐깐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타블로는 '애니메'(anime), 미쓰라 진은 '윌 아이 비 오케이?'(Will I Be Okay?), 투컷은 '투컷적투컷적 사고'(TUKUTZISM)를 경연곡으로 제출했다.

총 6개월의 임시 리더직을 걸고 벌인 치열한 싸움. 이때 투컷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 라이브 클립 조회수까지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원조 리더 타블로가 종합 음원 성적과 숏폼 오디오 성적에서 1위에 오르면서 '역시는 역시'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최종 합산 결과는 나머지 멤버들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82점을 얻은 투컷이 1위로 선정된 것. 타블로는 최종 점수에서 78점, 미쓰라 진은 30점을 각각 기록했다.

결국 투컷이 6개월 임시 리더로 선정되면서 에픽하이 그룹 내부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투컷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타블로에게 '형'이라는 호칭까지 들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되자 본격적으로 에픽하이의 활동을 자신 마음대로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이번 신곡 '에픽카세' 역시 투컷의 자기중심적 활동의 시작점이다. 투컷은 가요제가 끝나자마자 이번 경연에서 내보였던 자신의 솔로곡 '투컷적 사고'를 멤버들이 함께하는 단체곡으로 새롭게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투컷은 타블로와 미쓰라 진에게 강제적으로 이 행보를 통보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미리미리 얘기해 줘야지" "가사 쓸 시간은 줘야 할 것 아니냐?"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6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데뷔 23년 만에 드디어 에픽하이의 리더 자리를 꿰차게 된 투컷. 그러나 투컷은 리더 취임 후 첫 행보부터 그룹을 자기 마음대로 진두지휘하고 신곡 발매까지 밀어붙이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런 '투컷 천하'에서 탄생한 에픽하이의 신곡 '에픽이즘'이 팬들에게는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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