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이정은, 김지원과 색다른 워맨스 케미…"또 호흡 맞추고파"

연예

iMBC연예,

2026년 September 17일, AM 11:19

배우 이정은이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부터 캐릭터 해석, 김지원과의 호흡까지 직접 밝히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오는 10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이하 '닥터X')는 실패와 타협을 거부하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김부장',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으로 이어진 SBS의 이른바 '사이다 유니버스'가 메디컬 장르와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VIP', '악귀', '당신이 죽였다'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과 편성근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지원(계수정 역), 이정은(장희숙 역), 손현주(부승권 역), 김우석(박태경 역) 등이 출연한다.

이정은은 극 중 장희숙으로 분해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한다. 장희숙은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이다. 겉으로는 호들갑스럽고 말이 많은 속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능청스러운 처세술을 무기로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영리한 모략가다.

이정은은 작품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단순히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적 재미를 넘어, 극 중 '닥터X'라는 존재를 통해 비치는 인간의 욕망과 생명의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장희숙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기존에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들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주로 맡아온 인물들이 우리 이웃의 따뜻함을 대변했다면, 장희숙은 자본의 논리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최전선에서 증명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들이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사명을 다할 때, 장희숙은 그 생명을 다루는 '사람'을 철저히 비즈니스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냉정해 보이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기도 해서,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다가갈지 무척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겉모습과 달리 치밀한 계산을 이어가는 장희숙의 이면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도 있었다. 이정은은 "영업을 할 때만큼은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주려고 노력했다. 겉으로는 여유롭게 웃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사람처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닥터X'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이정은과 김지원이 만들어갈 워맨스다. 장희숙과 계수정은 계약이라는 냉정한 관계로 연결돼 있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비즈니스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존재한다.

이정은은 김지원에 대해 "정말 단단하고 깊은 에너지를 가진 훌륭한 동료"라며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장희숙과 계수정은 계약이라는 차가운 관계로 얽혀 있지만, 그 안에는 복잡미묘한 연민과 유대감이 존재한다. 현장에서 지원 씨와 눈을 맞추고 연기할 때마다 그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지원의 연기에 대해서는 "계수정이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서늘할 정도로 깊은 몰입도를 보여줄 때 '역시 내공이 대단한 배우다'라며 감탄했다"라며 "알수록 깊은 배우여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에서도 꼭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함께 작품을 완성한 배우들과의 현장 분위기도 언급했다. 이정은은 손현주에 대해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시면서도 후배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늘 배려와 존중으로 현장을 이끌어주셨다"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우석을 비롯한 젊은 배우들에 대해서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우들과 함께 세트장 구석에서 서로 대사를 맞춰보고 장면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치열했던 에너지가 작품에 고스란히 담겼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림 감독과의 호흡 역시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정은은 "이정림 감독님은 묵직한 서사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의 결을 정확하게 짚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장님, 이 장면에서는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오히려 덤덤하게 대사를 하면 어떨까요?' 같은 조언들이 인물의 깊이를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과장 없이 본질에 집중하는 연출 스타일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닥터X'가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닥터X'는 메디컬이라는 장르의 틀 안에서 결국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재 의사 계수정이 마주하는 딜레마, 그 이면에서 판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두뇌 싸움, 그리고 거대한 권력 구조 속에서 변화해 가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며 보신다면 깊은 몰입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만든 작품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천재 의사의 수술과 거대한 권력 구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정은이 현실적인 욕망을 대변하는 장희숙을 어떤 결의 인물로 완성할지와 김지원과의 복합적인 관계가 극의 또 다른 축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10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