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크래프트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는 17일(한국시간) 질레트 스타디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지난 시간들을 살아왔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에 깊이 동의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로버트 크래프트는 "매클모어가 내게 기부 동참을 요청하기 전부터, 에드 시런은 내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함께 200만 달러를 해당 지역을 위해 기부하자'라고 제안했다. 에드 시런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디움 소유주들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힘을 모아 다리를 놓는 역할을 계속해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멸시하고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난 지난 수십 년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왔다. 젊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사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부분은 팔레스타인 지지자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달 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에드 시런의 '루프 투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매클모어는 공연 도중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free Palestine)"이라고 외쳐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본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공개적인 비판을 쏟아냈고, 심지어 스타디움 소유주 중 일부는 "매클모어를 '루프 투어'에서 퇴출시키지 않는다면 공연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통보에 보이콧으로 응대할 수도 있었지만, 에드 시런이 택한 건 매클모어를 하차시키는 것. 이에 매클모으는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수십 년 동안 기본적인 권리도 없이 살아왔다. 그렇기에 내 관심은 늘 그곳에 머물 것이며,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계속해 싸울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에드 시런 투어를 통해 얻은 수익 100만 달러도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지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 예고했다. 동료 아티스트들도 힘을 보탰다. 피니어스와 루카스 그레이엄 등 오프닝 공연진과 투어 밴드는 에드 시런의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줄줄이 하차를 선언하고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에드 시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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