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고영배(사진=엠피엠지뮤직)
2010년 데뷔한 소란은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퍼펙트 데이’(Perfect Day), ‘너를 공부해’ 등 청량하고 감각적인 밴드 사운드의 곡들로 사랑받아왔다.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페스티벌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고영배(보컬), 서면호(베이스), 이태욱(기타) 3인 체제로 활동해오던 소란은 지난 1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고영배 1인 체제로 변모했다.
1인 체제 전환 이후 고영배는 쉴 틈 없이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인원이 줄어든 데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계실 팬분들의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회사에서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달려왔다”며 웃었다.
이어 “‘고영배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했다”며 “노래 연습도 열심히 해서 근래 들어 노래 실력이 급성장했는데, ‘득음했다’는 반응도 나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소란 고영배(사진=엠피엠지뮤직)
고영배는 “‘레이어’는 곡명이나 앨범명으로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단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것과 앞으로 쌓아갈 것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이별직전’은 이별을 앞두고 상대에게 조금만 더 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하는 순간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지난해 발표한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사마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우상 프로듀서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고영배는 “‘사마죄’가 소란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됐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게 계기가 되어 박우상 프로듀서와 또 한번 협업곡을 내게 됐다”며 “이번엔 전작보다 한결 발라드 감성이 짙은 곡을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소란 고영배(사진=엠피엠지뮤직)
수록곡 중 K팝 히트곡을 쓴 황현 프로듀서가 쓴 ‘사과 하나를 그려’, 10CM와 호흡을 맞춘 ‘딜리버리’, 아이들 미연이 피처링한 ‘세레머니’ 등 3곡은 싱글 형태로 선공개한 바 있다. ‘인사’는 미완성 버전으로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소란은 “데뷔 초에는 존 메이어와 마이 앤트 매리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요즘은 J록과 록 발라드 노래를 자주 듣는데, 그 영향이 이번 앨범에 자연스럽게 묻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존의 소란과 다른 색깔의 음악을 만들어보려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마룬5를 연상케 하는 밴드 사운드의 곡으로 채운 앨범을 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