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초창기 이끈 페리, 16년째 행방 묘연… ‘그알’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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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8일, PM 11:1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초창기 음악 색깔을 만든 핵심 프로듀서 페리(54)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0년 이후 사실상 자취를 감춘 그의 행방을 두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직접 제보 수집에 나서면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SNS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SNS 캡처)
페리는 YG가 지금의 대형 기획사로 자리 잡기 전부터 회사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탠 인물이다. 지누션을 시작으로 원타임, 렉시, 세븐, 휘성 등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고, 빅뱅 초창기 곡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에는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문제는 이후다. 2010년 전후를 기점으로 페리의 활동 기록은 사실상 끊겼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는 이야기만 남았을 뿐, 이후 공식적인 근황이나 활동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가요계 동료들뿐 아니라 가족들 역시 그의 소재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랜 기간 ‘실종설’이 따라붙었다.

가족이 직접 행방을 찾으려 했던 정황도 있다. 2021년 자신을 페리의 조카라고 밝힌 누리꾼은 온라인을 통해 가족들이 여전히 그를 찾고 있으며 미국 국무부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처럼 오랫동안 답이 없던 페리의 행방에 다시 관심이 쏠린 건 ‘그것이 알고 싶다’가 움직이면서다. 제작진은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페리의 최근 모습을 알고 있거나 가족과 연락이 닿는 이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YG 초창기 음악을 함께 만든 인물이 왜 갑자기 자취를 감췄는지,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추적이 장기간 이어진 페리의 행방 미스터리에 새로운 단서를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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