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아이콘' EXID 솔지 "포기 안하면 기회 찾아와요"[가요핫톡]

연예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0일, AM 10:1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엠오엠엔터테인먼트)
(사진=엠오엠엔터테인먼트)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찾아와요”

가수 솔지(37)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명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요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꺼낸 말입니다.

솔지는 2006년 보컬 그룹 투앤비(2NB)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2012년 EXID 멤버로 합류했고, 2014년 ‘위아래’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면서 비로소 빛을 보게 됐습니다.

데뷔 후 ‘위아래’ 역주행까지 8년. 긴 무명 세월을 보낸 끝에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솔지는 “그때는 정말 암흑 같았다”며 “꼭 성공해서 저와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에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빛을 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솔지는 자신보다 먼저 긴 무명 시기를 이겨낸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품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10년의 무명을 이겨내고 정상에 서다’ 같은 제목의 기사를 보면서 ‘정말 저런 일이 있을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XID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계속 건강하게 하고 있다는 게 꿈 같다”고 했습니다.

힘겨웠던 시절 마음을 다잡게 해준 노래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이적이 함께 선보인 ‘말하는 대로’를 꼽았습니다. 솔지는 “너무 힘들 때 그 영상을 보면서 엄청 울었다”며 “‘잘될 거야, 잘될 거야’ 하면서 봤는데 말하는 대로 이루어져서 신기하다”고 떠올렸습니다.

솔지는 “누구에게나 기회는 무조건 온다고 생각한다. 그건 평등하다. 다만 그걸 잡는 건 준비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내 자신을 얼마나 성장시키느냐는 본인의 노력에 따른 것이니 항상 준비하면서 기회를 맞이하셨으면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실력이 좋아도 중간에 포기하면 빛을 볼 수 있는 때를 만날 수 없다”며 “계속 하다 보면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솔지는 처음으로 트롯 장르 곡들로 채운 신보를 내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도 초과’, ‘하나뿐인 당신’, ‘넌 나 어떠니’ 등 3곡을 담은 스페셜 싱글을 냈는데요. 이는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 출연해 최종 톱7에 진출한 게 계기가 된 활동입니다.

솔지는 ‘현역가왕3’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부모님의 권유에 용기를 냈고, 이를 계기로 중장년층까지 팬층을 넓혔습니다. 그는 이를 특정 장르로의 전향이 아닌 활동 영역의 확장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솔지는 “넓어진 활동 영역과 팬층을 탄탄하게 잘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솔로 가수 솔지의 새로운 챕터가 이제 제대로 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