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통기타 군단 키운 이백천 평론가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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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PM 03:0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국내 포크 음악 발전에 힘써온 이백천 대중음악평론가가 별세했다.

故 이백천 대중음악평론가(사진=연합뉴스)
故 이백천 대중음악평론가(사진=연합뉴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7시 엄수 예정이다.

1933년 이북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4년 TBC(동양방송)에 PD로 입사한 뒤 기획자와 공연 연출자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고인은 한국 포크 음악 태동기부터 여러 가수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통기타 군단의 스승’으로 불렸다. 1960년대에는 ‘포크 음악의 산실’로 불린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DJ로도 활약했다. 1970년에는 서울 명동 YWCA에 자리한 음악감상실 ‘청개구리집’에서 김민기, 양희은, 서유석 등 포크 가수들의 공연을 기획했다.

이후 고인은 1988 서울올림픽 및 대전엑스포 문화축전 전문위원, KBS 시청자위원, 한국포크싱어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2014년에는 포크 음악에 관한 생각과 1960~70년대 음악계 이야기를 담은 책 ‘이백천의 음악여행’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딸 이소연 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과 사위 정준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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